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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촬영 끝나면 다같이 한 잔하고 노래방도 가고 그랬거든요. 분위기가 너무 화목했어요.”
배우 박세완이 2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 인터뷰에서 배우들과의 호흡을 전했다.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 박세완은 극 중 송원 경찰서 강력반 형사 서민서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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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완은 김동욱, 박지환, 서현우, 이승우와 합을 맞췄다. 코미디느 물론 액션까지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전한 박세완은 ‘강매강’ 팀에 대한 애정을 남김없이 드러냈다.
그는 “작품을 한 것 중에 회식을 제일 많이 한 작품이었다. 합이 가면 갈수록 더 잘 맞더라. 오빠들이 저희한테 도움을 많이 주신 것 덕분에 팀워크가 완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승우 씨랑 제가 동갑에 막내다. 막내 역할을 열심히 했다.(웃음) 막내지만 그렇게 어리지 않은, 눈치 빠르고 알 거 아는 막내”라며 “오빠들이 정말 친구처럼 오전 7시에 끝나도 김밥에 소주, 돼지꼬리 먹으러 갔다”고 말했다.
또 박세완은 “유명한 돼지꼬리집이 있는데 동욱 오빠가 저희를 따라가셨다가 그 후부터는 ‘돼지꼬리 당기지 않냐?’ 하셨다. 그게 저희끼리의 유행이었다”며 “다른 분들이랑 한남동 그 가게에 가면 사장님이 ‘오늘은 오빠들이랑 안 왔냐’고 할 정도로 많이 갔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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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분장까지 하며 망가짐을 불사한 박세완은 “할 땐 다 해버리자는 생각이 있어서 크게 부담감 없이 분장했다. 오빠들도 그만큼 해주시니까”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거지 분장을 했을 땐 거울을 안 봤다. 영상 나올 때 처음 봤다. 내려놓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실 지환 선배가 거지 분장 하신 거 보고 좀 더 분장을 했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박세완은 “오빠들한테 뒤쳐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들이 너무 강력했다. 차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팔에 문신을 하고 지나가길래 보니까 승우였다. ‘이렇게 까지 한다고?’ 하면서 눈썹 탈색 분장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런 시간을 거치면서 끈끈한 마음이 자연스레 생겼다는 박세완은 “그렇게 준비하는 과정이 재밌었다. 예전에 대학생 때 밤을 새워서 연극 준비하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매일 술을 먹고 돼지꼬리집 가고, 가서는 맨날 ‘강매강’ 얘기하고 그랬다”며 “이렇게 끈끈해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많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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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매강’ 출연 계기 역시 ‘선배들’이었다. 박세완은 “현우 선배는 영화 ‘유령’을 보고 포털 사이트에 찾아봤었다.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를 같이 했었는데 못 만났었다. 또 영화 현장에서 현우 선배 이야기를 엄청 많이 들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환 선배는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면서도 어떻게 연기를 하시지 싶었고 ‘텐트 밖은 유럽’ 보다가 너무 팬이 됐다. 동욱 오빠도 ‘커피프린스’부터 너무 좋아했는데 이 선배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고? 떙큐 아니야?’ 했다”고 전했다.
박세완은 “작품이 잘되고 안되고는 나중 일이지만 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한번은 이분들과 연기하면 재밌고 배울 수 있는 게 많지 않을까 그게 1번이었다”고 덧붙였다.
’강매강‘은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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