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쌓아 올린 대기록을 갈아치웠다.
맨시티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애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스파르타 프라하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2승 1무(승점 7)로 리그 3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시티는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엘링 홀란, 마테우스 누네스,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사비우, 일카이 귄도간,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 존 스톤스, 리코 루이스, 스테판 오르테가가 선발 출격했다.
맨시티가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전반 3분 아칸지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몸을 돌려 곧바로 골문을 바라봤다. 포든은 왼발로 반대쪽 구석을 보고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맨시티가 후반에 골잔치를 벌였다. 후반 13분 우측면에서 사비우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홀란드가 왼발 뒷꿈치로 찍어 누르듯이 득점하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맨시티가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후반 19분 누네스가 올린 크로스를 스톤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3분 루이스부터 시작한 역습이 포든, 누네스를 거쳐 홀란드에게 전달됐다. 홀란드는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침착하게 슈팅해 이날 멀티골을 작렬했다. 맨시티는 후반 43분 얻어낸 페널티킥(PK)을 누네스가 처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UCL 대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맨시티는 26경기 무패를 기록하면서 2007~2009년 알렉스 퍼거슨 경 시절 맨유가 달성했던 2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넘어서게 됐다.
맨시티의 유럽축구연맹(UEFA) UCL 마지막 패배는 2022-23시즌이었다. 당시 맨시티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UCL 4강 2차전 경기를 펼쳤고,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후 맨시티는 26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았다. 해당 기간 맨시티는 18승 8무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홀란드도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홀란드는 한 클럽에서 챔피언스리그 20번째 득점을 가장 빨리 넣은 두 번째 선수에 등극했다. 홀란드는 20골을 넣는데 23경기가 걸렸다. 이는 맨유의 뤼트 판 니스텔루이(21경기)보다 2경기가 더 많다. 하지만 홀란드는 해리 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킬리안 음바페보다 더 빠른 시간에 20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득점 기계답다. 홀란드는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 시절까지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UCL 총 42경기를 뛰었다. 홀란드는 그가운데 44골, 5도움을 만들며 압도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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