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에서 해방되고 싶은 당신에게 [명의]

위염에서 해방되고 싶은 당신에게 [명의]

아이뉴스24 2024-10-24 11:16: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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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해마다 위염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약 500만명, 전 국민의 약 10%가 위염에 시달리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해마다 위염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약 500만명, 전 국민의 약 10%가 위염에 시달리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사진=EBS]

그동안 위염의 원인으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자극적인 식습관이 꼽혀왔으나,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또 다른 원인이 있다. 바로 약물이다. 소염진통제나 항혈전제와 같은 약물 복용으로 인한 위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위염의 경우 가볍게 여기고 방치했다간 위궤양까지 찾아오기 때문에 하루빨리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하지만, 만성질환 때문에 약을 쉽게 끊기 힘든 경우에는 '어쩔 수 없다'며 치료를 포기해 버리기도 한다.

위염의 경우 가볍게 여기고 방치했다간 위궤양까지 찾아오기 때문에 하루빨리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하지만, 만성질환 때문에 약을 쉽게 끊기 힘든 경우에는 '어쩔 수 없다’며 치료를 포기해 버리기도 한다. [사진=EBS]

어깨통증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소염진통제를 복용했다는 한 60대 여성은 언제부턴가 약을 먹을 때마다 속이 쓰리더니 구토 증상까지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약제 유발성 위염을 진단받았다.

또 다른 80대 여성은 어느 날 복통이 극심해 응급실을 찾았다가 약물로 인한 급성 위궤양 진단을 받았다. 속이 쓰린데도 위염을 방치했다가 위궤양으로 발전한 것이다. 허리통증과 협심증을 비롯한 여러 만성질환 때문에 매일 약을 한 움큼씩 드셨던 것이 원인이었다.

최근 이렇게 건강을 위해 먹은 약물 때문에 위염과 위궤양이 생겨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관절염, 두통 등에 자주 처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이 혈전 예방을 위해 복용하는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전제는 위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그렇다면 위염 환자들은 그동안 복용하던 약을 끊어야 하는 걸까? 혹은 대체할 수 있는 약물이 있는 걸까?

앞서 설명한 것들이 위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공격인자라고 할 때, 우리 몸은 이에 맞서는 방어인자도 갖추고 있다. 위벽을 보호하는 점액, 중탄산염, 프로스타글란딘 등이다.

그리고 공격인자가 강해지거나 방어인자의 힘이 약해지면 위염과 위궤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위염과 위궤양을 치료하더라도 자극적인 식습관이나 과도한 음주,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같은 공격인자가 강해지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결국 위염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자극적인 식습관이나 음주 습관을 개선하고, 헬리코박터균을 박멸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공격인자에 맞서 싸울 방어인자를 강화해야 한다.

결국 위염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자극적인 식습관이나 음주 습관을 개선하고, 헬리코박터균을 박멸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공격인자에 맞서 싸울 방어인자를 강화해야 한다. [사진=EBS]

임선교 소화기 내과 교수는 방어인자를 키울 수 있는 생각보다 손쉬운 비결 2가지를 강조한다. 하나는 꾸준한 운동이다. 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식습관 개선만 떠올리기 쉽지만, 의외로 꾸준한 운동은 면역력을 높여 우리 몸의 방어인자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위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서 소화를 돕는다. 또 하나의 비결은 위산을 중화시키거나 위 점막 재생을 돕는 식품들을 섭취하는 것이다.

오는 25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명의' '위염에서 해방되고 싶은 당신에게' 편에서는 최근 늘고 있는 약제 유발성 위염을 유발하는 약물의 종류와 치료법, 언제든 재발하기 쉬운 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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