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차 타고 여수로 향했음
11시쯤 도착해서 아구탕을 먹으러감
가격은 10,000원
내 살면서 먹은 탕 중 최고 였음
내가 아는 맛같으면서도 처음 느껴보면서 마늘을 이빠이 넣었는지 감칠맛이 엄청난데
살도 엄청 많음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와
그리고 산지직송이라 그런지
아귀간을 커다랗게 주더라 한마리에 나오는 양의 절반은 주는것 같았음
그런데 가격이 단돈 만원 ㅋㅋ
서울에서는 순대국밥만 먹어도 만원인데 이정도의 아구를 먹는데 만원이다?? 와 진짜
이거만 먹으러 여수 여행 다시 와도 되겠다 수준의 만족도
다음 식사하러 가는 도중 편의점 입구가 신기해서 찍었음
족발집에서 순대랑 나물이랑 나오는데 꽤괜찮았음
식당이 추워서 후딱 먹고나옴
손녀가 그린그림이 귀여워서 찍음 ㅋㅋ
체크인하러 왔음
풀장도 있고
숙소도 굉장히 좋았음
좀 쉬다가 고기먹으러 왔음
전라도는 전라도더라 반찬 가짓수가 엄청 많이 나와 사진에 다 못담았음
고기는 역시 맛있더라
선어회 먹으러 왔음
지인은 별로라고 했는데
나는 삼치회가 진짜 맛있더라
김에다가 삼치, 밥, 양념장 해서 먹으니까 진짜 맛있었음
육지에서 이맛 느끼고싶으면 삼치대신 방어해도 비슷한 느낌 날 것 같음
튀김도 주문해서 먹고
주변 칵테일바가서 한잔하는데 여수여자들 예쁘더라
숙소가서 컵라면으로 입가심하고 잤음
다음날 아침으로 장어탕 먹었음
가시가 많아서 좀 거슬리긴 하는데
살이 진짜 포슬포슬하고 국물이 시원하니 해장으로 아까말한 아구탕이나 이거먹으면 좋을것 같았음
그리고 원래 보스턴?이라고 경양식 돈까스갈라그랬는데 그날 문이 닫아서 근처 빵집에서 빵 맛있는거 많아보이길래
이것저것 먹었음
마지막으로 꽃돌게장 먹었는데 양념게장 다리보임?
내 살다살다 저렇게 큰 꽃게는 처음봄
조금만 더 살아 있었으면 킹크랩으로 진화했을듯
그래서 집으로 포장배달 주문함
진짜 2일 내내 종일 먹기만했는데 행복했다
여수 밥먹으러갈만하다 ㅋㅋ
돼지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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