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경북 구미시는 저장장애로 10년간 쓰레기를 쌓아놓고 살아온 주민의 주거지를 청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경북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저장장애 의심 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시는 저장장애 의심 가구 조사를 통해 해당 주민 사례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청소에는 봉사자 20명과 전문업체가 투입됐으며 처리된 생활폐기물은 16t가량이었다.
시는 심리 상담, 정신건강 치료 등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저장장애 의심 가구 문제 해결을 위해 단순한 청소가 아닌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정신건강 치료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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