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기업이 진정한 AX를 하려면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가 적용되어야 합니다.”(마키나락스 윤성호 CEO)
산업 특화 AI 기업 마키나락스(MakinaRocks)가 ‘산업 현장에서 시작되는 Real-World AI의 시대’의 AX(AI Transformation) 로드맵을 제시했다. 24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ATTENTION 2024' 기자 간담회에서다.
윤 CEO는 “많은 기업이 AX에 관심이 높은데 자사 핵심 비즈니스에 AI를 복합적으로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데이터 준비 및 활용 저조, 범용 인공지능의 한계, AI 역량 및 프로세스 부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핵심 비지니스에 AI를 접목시킨 성공적 기업 사례가 다수 존재함에도 기업들은 여전히 AI 접목에 회의적인 반응을 내고 있음을 전한 윤 CEO는 “모든 회사는 이미 AI를 접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주문서나 발주서를 안 내본 제조 회사는 없을 것이고, 어떤 형태로든 설계도를 가지고 있을 거다. 우리는 현재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기에 연구개발부터 생산, 유통, 물류, 공급망 관리까지 굉장히 많은 데이터가 존재하다”며 “이 데이터들을 잘 활용하면 어떤 형태로든 AI를 적용해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적용 파급력에 대해 윤CEO는 “핵심 비즈니스에 AI를 적용하면 단순 사무 보조를 넘어 기업의 생산성 및 비용과 직결되는 연구개발, 생산/품질, 공급망 관리, 유통/물류 등 물리적 세계(Real World)에서 전례 없던 수준의 생산성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공적 AI 접목 사례로 윤 CEO는 타이어 제조 기업이 AI 적용 후 신제품 개발 기간을 최대 50% 단축하고, 철강 생산 공정 에너지 제어로 사용량을 2% 효율화 하는 등 생산성이 증대된 것을 발표했다.
이날 마키나락스는 AI 시작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짧은 기간 내에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해 빠르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AI 퀵윈(Quick-Win) 프로그램 ‘AI Inception(인셉션)’과 AI 플랫폼 ‘런웨이(Runway)’를 공개했다.
AI 플랫폼 ‘런웨이’에 대해 마키나락스 심상우 CTO는 “기업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AI 모델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는 MLOps를 넘어 모든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초연결성이 필요하다”며 “멀티모델 데이터, 복수의 AI 모델, 기업 내 시스템, 외부 툴, 현장 전문가 그리고 AI를 연결하는 ‘런웨이’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키나락스는 이날 첫 번째 자체 AI 컨퍼런스 'ATTENTION 2024'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AI가 바꿀 산업 현장의 미래와 변화를 논의하는 장으로, 마키나락스는 산업 특화 AI 선도 기업으로서 복합 AI 기술과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AI를 활용해 지능화한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LG, SK텔레콤, 현대자동차그룹(KIA)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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