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 넘실 오색 단풍 손짓 ‘청남대 가을축제’ 26일 개막

국화향 넘실 오색 단풍 손짓 ‘청남대 가을축제’ 26일 개막

중도일보 2024-10-24 11:06: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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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남대 가을축제 포스터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가 오색 단풍과 형형색색 국화 향기 가득 머금고 가을 손님 유혹에 나선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26일부터 11월 10일까지 16일간 청남대 일원에서 '추룡(秋龍), 문화·예술의 여의주를 품다'를 주제로 2024 청남대 가을 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국화조형물 작품전시를 비롯한 야생화 분재작품, 동호회 작품전시 등과 문화공연, 이벤트·체험, 먹거리 판매, 특별초대 전시회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청남대 헬기장에 들어서면 형형색색 장관을 이루는 국화 터널을 비롯해 1만 1000여 점의 소국, 대국, 현애작품 등으로 꾸민 다양한 조형물과 야생화 분재작품들이 저마다의 멋과 향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또한, 대통령기념관 정원에 수목분재부터 목부작, 석부작, 바위솔 등 다양한 형태의 분재작품 400여 점도 선보인다.

소국과 더불어 백묘국, 폐츄니아 등 4만5000여 그루의 초화류가 심어져 관람객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어울림마당에선느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베라루체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쇼를 포함한 마술, 밴드, 보컬, 국악, 색소폰 연주, 벨리댄스, 군악대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축제 기간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하고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야간 공연이 추가로 진행된다.

대통령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오근석 작가의 국화꽃 동양화 전시가 열린다.

청남대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충북미술협회 작고 서양화 작가전에 이어 같은달 5~10일에는 서현구 서예전이 진행된다.

매표소 입구 돌담길에는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홍보판매장을 운영한다.

청남대 관계자는 "곱게 물든 청남대 단풍과 국화 향기에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실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많은 분들이 청남대를 찾아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활력을 되찾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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