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당산성 야간조명. |
청주시가 밤에도 재미있고 매력적인 청주를 조성하는 데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각종 야간경관 사업과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가로등 교체사업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범석 시장은 24일 언론 브리핑에서 "매력적인 야경을 통해 도시 품격을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이 밤에도 청주의 명소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경관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밤에도 볼거리가 가득한 청주 만들기와 함께 안전한 야간 보행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민선 8기 들어 명암유원지와 서문교, 무심천 벚꽃길, 오송·오창호수공원, 초정행궁, 중앙로 소나무길, 가경천 낭만의 거리 등지에 감성적이고 개성 있는 야간경관을 조성했다.
'생선뼈다리' 오명을 쓰던 무심천 서문교는 최근 미디어파사드 명소로 거듭났다.
13억원을 들여 미디어파사드와 '빛의 캔버스' 체험존, 컬러 투광조명, 고보조명, 라인조명 등을 만들었다.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자연과 사람, 도시 상생의 조화로움을 사계의 변화로 표현한 콘텐츠와 청주의 역사적 자원 형상을 밤하늘에 쏜다.
명암유원지 수변 데크길(무장애길·670m)에는 스텝등 540개와 수목 투광조명 59개를 달아 야간 산책에 도움을 준다.
연말에는 청남교가, 내년에는 흥덕대교가 빛의 옷을 갈아 있는다. 방서교 일원에는 음악분수대가, 모충교 일원에는 경관조형물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상당산성과 중앙공원, 흥덕사지 산책로, 문암생태공원, 청주산업단지, 오창산업단지에도 각종 경관시설이 들어선다.
밝고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한 LED 가로등·보안등 신설·교체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망골조각공원과 상당고, 영운동, 수곡동, 복대2동, 중앙여중, 오송1산업단지, 터미널 지하차도, 상리터널, 구룡터널 등 1만4000여개의 낡은 가로등과 보안등·터널등을 신설·교체한 데 이어 석교·남주·서운동, 오송역, 오창1산업단지, 서현로 일대의 낡은 가로등도 새것으로 바꾼다.
이 시장은 "청주가 밤에도 즐겁고 행복한 도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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