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군수품 샘플링 검사절차 개선

조달품질원 품질 검사 모습 / 조달청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조달청은 군수품 제조에 필요한 원·부자재 검사 시 조달기업의 검사부담은 낮추고 납품지체는 예방하는 ‘현장 샘플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조달청은 그동안 조달품질원이 샘플링 검사를 주관했던 절차를 개선해 자재의 위험등급을 분석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고·중위험 등급은 원래대로 진행하고 저위험 등급은 조달기업이 자율적으로 공인검사기관에 시험을 의뢰한다.

원·부자재 샘플링 시료채취와 검사 소요기간 등에 대한 기업 부담을 완화하고 신속한 이화학 시험의뢰, 결과확인으로 납품 지체를 예방해 품질보증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백호성 조달품질원장은 “전투화, 군용 방한복에 대해 시범 적용하고 점진적으로 품질에 영향이 미미한 자재는 조달기업이 자율적으로 공인검사기관에 시험의뢰를 하도록 확대할 방침”이라며 “정기적인 품질 모니터링과 사용자 불만, 규격 미달이 빈번한 자재에 대해서는 조달품질원이 직접 샘플링하는 절차로 군수품의 품질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