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성안동 '용두사지 철당간'(국보) 일원 광장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시는 성안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유산보후구역 토재매입비 23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국비와 도·시비를 합쳐 33억 원을 들여 지난해 매입하지 못한 잔여 사유지 295㎥를 사들일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6억 원을 들여 철당간 보호구역 사유지 108㎥를 매입했다.
올해 매입 절차를 마무리하면 철당간 광장 확대 조성에 필요한 토지를 100% 확보한다.
용두사지 철당간은 전국 3대 철제당간이자 조성연도, 고려 독자연호 등이 남은 국보다. 주변을 광장으로 꾸며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개최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두사지 철당간 보호구역 토지 매입을 통해 국가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민족의 역사성 및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도시미관 개선, 원도심 기능 회복 효과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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