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수출 조정 단계…연간 GDP 목표 달성 어렵다"

한은 "수출 조정 단계…연간 GDP 목표 달성 어렵다"

아이뉴스24 2024-10-24 10:28:25 신고

3줄요약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은행이 연간 국내총생산(GDP)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3분기 수출 부진이 조정 단계를 거치면서 주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수출 경기가 침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24일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 비IT 부문 부진에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수출이 감소했다"면서 "자동차 완성 부품업체 파업과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배터리 및 2차 전지 수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신관. [사진=아이뉴스DB]

3분기 수출은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4% 감소했다. 전 분기까지 6분기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감소로 전환했다. 반면 수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며 1.5% 증가했다. 이런 이유로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순 수출 기여도는 마이너스(–) 0.8%까지 하락했다.

신 국장은 "6분기 연속 성장 기저효과에 대한 조정 단계"라며 "다만 전년 동기 수출 증가율은 여전히 높아 수출 경기가 완전히 안 좋은 쪽으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조사국의 8월 수출 전망(0.5%)과 어긋난 부문에 대해선 "내수 부문 성장은 비슷했지만, 국내외 여건이 전망할 때와 달라졌다"면서 "전망을 위한 전제조건이 달라지며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부연했다.

올해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2.4%) 달성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신 국장은 "연간 2.4% 달성하려면 4분기 1.2% 성장해야 하는데, 산술적으로 생각하면 연간 전망치 달성은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내외 불확실한 요인들을 체크해 다음 달 전망에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 국장은 "다만 자동차 완성업체 파업 등의 요인이 개선되면 4분기에는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