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산당 전자신문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0월 15일까지 베트남의 후추 수출량은 209,933톤에 달했으며, 총 수출액은 10억 4,9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베트남의 주요 수출 산업 중 하나인 후추가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트남 후추 및 향신료 협회(VPSA)의 통계에 따르면, 10월 15일 기준 베트남은 9,039톤의 후추를 수출했으며, 이 기간 동안 총 5,83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출 주요 시장으로는 미국이 전체 수출의 31.7%를 차지하며 2,865톤을 수입했고, 이는 베트남 후추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큰 수출 기업으로는 Olam이 1,424톤(15.8%)을 수출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네드스파이스베트남, 푸생, 펄, 렌청이 뒤를 이었다.
올해 9월까지 베트남은 총 200,894톤의 후추를 수출했으며, 이 중 흑후추는 177,953톤, 백후추는 22,941톤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후추 수출액은 7억 8,190만 달러, 백후추 수출액은 1억 4,21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량은 1.7% 감소했지만, 수출액은 46.1% 증가해, 베트남 후추의 수출 단가가 상승했음을 보여준다. 흑후추의 평균 수출 가격은 톤당 4,852달러, 백후추는 톤당 6,461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40.9%, 30.4% 상승했다.
또한, 베트남은 올해 초부터 10월 15일까지 26,073톤의 후추를 수입했으며, 총 수입액은 1억 1,570만 달러에 달했다. 인도네시아가 베트남의 주요 후추 공급국으로, 베트남 후추 수입량의 79.5%를 차지했다.
이러한 수출 및 수입 실적은 베트남이 세계 후추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후추 수요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Copyright ⓒ 뉴스비전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