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오브인디아는 20일 인도와 미국이 제3국을 활용해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핵심 광물 분야에서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려고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협력은 미래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전초 단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피우시 고야르 상공장관은 "인도 광업부가 이미 핵심 광물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며, 이 양해각서를 핵심광물협력협정으로 발전시켜 양국 간 FTA의 출발점으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어떤 국가와도 정식 자유무역협정을 맺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도는 호주, 일본, 미국과 함께 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전을 보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원자재 채굴에서 가공, 최종 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함한다. 특히 일본과 미국은 일부 비미국 기업이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고야르 장관은 최근 지나 레이먼드 미 상무장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그리고 주요 재계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긍정적인 논의가 오갔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대부분의 까다로운 무역 문제를 해결한 상태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미국 대선이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온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몇 달 내에 이러한 논의가 구체적인 합의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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