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Mr 플랑크톤'…도망치는 우도환·이유미, 쫓는 오정세

베일 벗은 'Mr 플랑크톤'…도망치는 우도환·이유미, 쫓는 오정세

뉴스컬처 2024-10-24 10:0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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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플랑크톤'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Mr. 플랑크톤'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재미, 사랑, 순정을 찾아 떠난 '플랑크톤'들의 끝사랑 로맨틱 코미디가 펼쳐진다.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흘러가는 대로 살아온 '플랑크톤' 같은 남자 '해조'와 온기를 나눌 가족이 간절한 '재미', 사랑을 지키기 위해 가족도 등진 '어흥'(오정세) 세 사람의 여정이 유쾌한 웃음 속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Mr. 플랑크톤' 예고편. 사진=넷플릭스
'Mr. 플랑크톤' 예고편. 사진=넷플릭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세상을 '플랑크톤'처럼 흘러가듯 살다 인생 마지막 방랑에 나선 '해조'와 예기치 못한 동행을 하게 된 전 연인 '재미', 두 사람을 쫓는 순애보 신랑 '어흥'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먼저 추격자들을 피해 힘차게 바닷가를 내달리는 해조, 재미, 어흥의 표정 대비가 흥미롭다. 긴박한 상황임에도 재미의 손을 잡은 채 달리는 해조의 미소와 그런 그를 어리둥절하게 바라보는 재미, 그리고 재미의 손을 잡고 함께 달리는 어흥의 모습이 흥미진진하다. 세 사람이 어떤 이유에서 쫓기고 있는 것인지, 과연 이들의 종착지는 어디일지 궁금해진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시작부터 평범치 않은 해조, 재미, 어흥의 다이내믹한 방랑기를 예고한다. 순정파 두목 '칠성'(오대환)의 결혼식에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 신부를 납치해 달리는 '해조'의 모습에 더해진 "어디로 튈지 전혀 예측이 안 되는 놈. 그냥 오늘 하루를 재미로만 사는 놈"​이라는 내레이션은 아슬하고 짜릿한 그의 방랑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사랑만 퍼주는 엄마가 되는 게 꿈이라는 '재미'에게 "너 엄마 그거 안 돼"라며 일침하는 해조의 목소리는 과거 연인이었던 이들 사이에 얽힌 사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 이름과는 달리 어머니 '범호자'(김해숙) 앞에만 서면 깨갱하는 '어흥'은 '재미'를 위해서는 무엇도 두렵지 않은 순정파로, "호랑이처럼 강해져야 사랑하는 사람도 지켜낼 수 있는 거니까"라는 다짐이 굳세게 돋보인다. 이어 "내가 찾아야 ​할 사람이 있는데 전국구로 좀 돌아야 될 것 같다"라며 결혼식에 불쑥 찾아온 불청객 해조와 동행하게 된 신부 재미, 재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구 끝까지 따라올 기세로 쫓는 어흥, 그리고 해조 뒤를 바짝 추격하는 칠성의 모습은 이들의 스펙터클한 여정을 짐작케 한다.

예고편 말미 "아무런 목적지 없이 떠돌다가 길을 잃지? 그럼 그건 방황이 아니라 방랑이야, 방랑"​이라며 "나랑 같이 방랑 안 할래?"라는 해조의 물음에 재미가 어떤 선택을 할지도 궁금해진다. 재미 찾아 떠난 해조와 사랑 찾아 떠난 재미, 순정 찾아 떠난 어흥의 방랑 끝에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를 더한다.   

연출을 맡은 홍종찬 감독은 'Mr. 플랑크톤'에 대해 "유쾌하고 빠르게 소동극처럼 흘러가며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있는 이야기"라고 강조했고, 우도환 역시 "가장 하고 싶었던 장르의 작품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애정이 큰 작품이다. 해조가 진짜 가족을 찾을 수 있는지, 여정의 끝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기대해달라"며 당부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Mr. 플랑크톤'은 오는 11월 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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