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강호" 강동궁 산체스 마르티네스, 프로당구 챔피언들 64강 안착 (PBA 128강 종합)

"역시 강호" 강동궁 산체스 마르티네스, 프로당구 챔피언들 64강 안착 (PBA 128강 종합)

빌리어즈 2024-10-24 09:4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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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연을 꺾고 무사히 64강에 진출한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조방연을 꺾고 무사히 64강에 진출한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등 2024-25시즌 프로당구 투어 우승자들이 나란히 5차 투어 128강을 통과했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2일차에 강동궁은 장대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마르티네스와 산체스도 박지호와 조방연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고 64강에 안착했다.

올 시즌 2차례 우승을 달성한 강동궁은 시즌 3승을 위한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장대현을 상대한 강동궁은 1세트를 15:5(12이닝)로, 2세트도 15:11(12이닝)로 이기며 빠르게 두 세트를 선취했다. 흐름을 탄 강동궁은 3세트를 5이닝 만에 15:7로 끝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차 투어 우승자 마르티네스는 박지호를 상대로 1세트를 15:1(5이닝)로 가볍게 이겼지만, 2세트를 접전 끝에 14:15(16이닝)로 패배해 한 세트를 내줬다. 이후 마르티네스는 3세트 15:9(6이닝) 4세트 15:1(4이닝)로 승리해 64강 티켓을 획득했다.

장대현을 3-0으로 제압하고 64강에 오른 강동궁(SK렌터카)
장대현을 3-0으로 제압하고 64강에 오른 강동궁(SK렌터카)
강동궁과 장대현의 뱅킹
강동궁과 장대현의 뱅킹

3차전 우승자 산체스도 조방연에 3-1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산체스는 3세트 15:4(4이닝)로 이긴 데 이어 4세트도 15:7(8이닝)로 승리해 64강에 이름을 올렸다.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는 김진태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모리는 16강전 애버리지 2.524를 기록, 128강 전체 1위에 올랐다. ‘튀르키예 강호’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도 김일국에 3-1로 이겨 64강 대열에 합류했다.

조건휘(SK렌터카), 오태준(크라운해태),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은 공교성, 김대홍, 이재천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64강 티켓을 획득했다.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김재근, 황형범(이상 크라운해태) 등도 128강에서 승리를 거둬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PBA 영건’ 김영원과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는 정호석 박승희2에 승부치기에서 패배해 12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조방연과 대결 중인 다니엘 산체스
조방연과 대결 중인 다니엘 산체스
모리 유스케(에스와이)
모리 유스케(에스와이)
김재근(크라운해태)
김재근(크라운해태)

김영원은 첫 두 세트를 내주고, 3·4세트를 따내 승부치기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김영원은 승부치기에서 선공을 선택했으나 두 이닝 연속 공격을 실패한 반면, 정호석은 첫 이닝 공격 실패 후 2이닝째 공격을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샤시는 박승희2를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선취하고도 3·4세트를 내줬고, 승부치기 후공 0-4 상황에서 공격에 실패해 탈락했다.

LPBA 32강전서는 강지은(SK렌터카)이 이신영(휴온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잡고 16강에 올랐다. 권발해(에스와이)는 정은영을 3-0으로 제압, 개인투어 개인 최고 성적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준우승자 임경진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물리치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일본 여자 3쿠션 강호’ 히가시우치 나쓰미도 김민아(NH농협카드)를 3-1로 꺾었다. 이밖에 김한길, 김정미, 황민지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5일차인 24일에는 PBA 64강과 LPBA 16강전이 진행된다. 오후 12시부터 PBA 64강이 다섯 번에 나눠 펼쳐지며, LPBA 16강은 오후 5시와 7시 30분에 두 경기씩 열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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