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82) 대통령 시절 친형으로서
주요 현안마다 막후 조율을 하면서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만사형통(모든 건 형으로 통한다)' 의
'MB 상왕'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던
이상득(89) 전 국회부의장이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경북 영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고인은
1961년 코오롱그룹 1기 공채출신으로
대표이사까지 오른 인물이다.
13대 민정당 국회의원으로 출발해
14대,15대(신한국당)
16,17,18대(한나라당)까지
6선의원과 국회부의장까지 지냈다.
2011년 정계은퇴뒤 비리혐의로
2차례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2002년 한나라당 사무총장때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역풍'으로
보수당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위기에 몰리자
박근혜를 당대표로 영입을 주도하고
천막당사를 제안해 국민으로부터
진정성과 신뢰를 얻게 한 공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4남3녀중 둘째형이던 고인이
'너도 대학에 갈수 있다'고
늘 희망을 주셨었다"며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보라고 해서
뒤늦게 고려대학에 입학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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