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한전, PBV 활용해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한다

기아·한전, PBV 활용해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한다

이데일리 2024-10-24 09:06: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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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활용을 기반으로 한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왼쪽부터) 이경윤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이준호 한국전력공사 안전&영업배전 부사장,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송복구 현대차그룹 GSO EV혁신전략사업부 전무가 23일 Kia360에서 ‘기아 PBV 활용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아)


기아는 23일 서울 압구정에 있는 브랜드 체험관 Kia 360에서 한국전력공사와 ‘기아 PBV 활용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송복구 현대차그룹 GSO EV혁신전략사업부 전무, 이준호 한국전력공사 안전·영업배전 부사장, 이경윤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기아와 PBV 도입을 통해 직무에 최적화된 모빌리티를 공급하고 무공해차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한국전력공사의 뜻이 모여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전력공사의 배전, 영업 등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PBV 모델 개발 및 전동화를 협력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차량관제 시스템(FMS)’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기아는 2025년부터 출시되는 PV5를 시작으로 한전의 차량운영 특성을 분석하고 다양한 현장의 니즈도 적극적으로 파악해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 결제 충전(PnC), 양방향 충방전(V2G) 등 미래 전기차 충전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협력해 빠르게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이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를 돕고 전기차 생태계 성장을 가속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미래 전기차 충전 기술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구매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2025년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 PBV 모델을 출시한 뒤, 중형에서 대형까지 아우르는 PBV 라인업을 갖추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특화 솔루션 패키지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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