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으며,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뚜렷해 내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조3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조7920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6조8145억원을 3.2%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17조573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3.8% 증가했고, 순이익은 5조753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 확대로 HBM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고, 낸드에서도 고용량 eSSD 수요가 늘며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전년 대비 330% 이상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로 D램과 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10%대 중반 상승해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PC와 모바일 제품 시장도 AI 메모리 출시로 수급 밸런스를 맞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HBM3에서 HBM3E 12단 제품으로의 전환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HBM 매출 비중은 4분기에 전체 D램 매출의 40%에 이를 전망이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SK하이닉스의 HBM 주문이 2026∼2027년까지 예약돼 있고, 대규모 설비투자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낸드에서도 eSSD 판매 확대와 투자 효율성, 생산 최적화 전략을 유지해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최대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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