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은 AI(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2024 동원 GPT 경진대회'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상금 4500만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올해 2월 도입한 오픈AI 기반 자체 플랫폼 '동원GPT'의 업무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6월부터 시작된 대회에는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10개 이상 계열사의 300여 개 부서에서 227개 팀이 참가해 연인원 1000명이 넘는 대규모 참여를 기록했다.
10월 초 사내 AI실무자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소속 AI 전문가들의 온라인 평가를 거쳐 100일간의 레이스 끝에 본선 진출팀 10개를 확정했다. 본선에서는 참치 조업 AI 음성번역 솔루션 위험성 평가 체계 디자인 협업 통계형 챗봇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본선 심사는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의 심현정 신기정 교수 미국 일리노이대 이문태 교수를 비롯해 PwC 삼성SDS 소속 AI 전문가들이 기술 부문을 평가한다. 김재철 명예회장과 김남정 회장 등 경영진은 사업 적합도와 효율성을 심사한다.
동원그룹은 수산 식품 소재 물류 등 핵심 사업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참치 등급 선별 어군 탐지 통조림 이물 검출은 물론 이메일 작성 빅데이터 분석 포장 디자인 물류 재고관리까지 AI를 활용 중이며 최근 관련 기술 5건의 특허도 출원했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위기 때마다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온 우리 회사에게 AI는 미래로 향하는 지렛대가 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경쟁하되 임직원 모두가 경진대회 자체를 축제로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Copyright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