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아빠는 꽃중년’의 사유리가 아들 젠의 절친들과 함께하는 ‘아빠 운동회’에 참석해 영혼과 체력을 하얗게 불태운다.
24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26회에서는 정자 기증으로 출산한 자발적 비혼모이자 ‘45세 꽃엄빠’ 사유리가 4세 아들 젠과 함께 ‘아빠 운동회’에 참가하는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아침, 사유리는 젠과 함께 운동회용 도시락을 만드는 등 ‘엄마’ 역할을 열심히 한다. 그런 뒤 운동회 장소로 향하는데, 젠은 자신의 ‘최애 친구’ 하진이를 보자마자 뛰어가 애정을 표현해 놀라움을 안긴다. 이에 대해 사유리는 “젠이 엄마 다음으로 말한 이름이 하진이”라며 “젠의 첫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하진이 또한 젠의 ‘로맨스 폭주’에 꽃미소로 화답한다. 나아가 하진이는 “아빠보다 젠이 좋다”라고 폭탄 고백해 사유리와 하진이 아빠를 당황시킨다.
잠시 후, 운동회가 시작되고, 사유리는 몸풀기 운동에서 “호랑이로 변신해 달라”는 진행자의 주문에 광기의 표현력을 발산해 가뿐하게 점수를 따낸다. 하지만 줄다리기, 혼성 이어달리기, 장애물 달리기까지 일정이 계속되자, 사유리는 급격히 지친 기색을 보인다.
더욱이 젠을 업은 채 스쿼트를 해야 하는 미션이 나오자, 사유리는 ‘녹다운’ 상태가 된다. 결국 ‘예비 사돈’ 하진이 아빠에게 대리 경기를 부탁한 사유리는 그 자리에서 뻗어버린다. 과연 사유리와 젠의 운동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그런가 하면, 운동회가 끝나고 모든 가족들과 식사를 나눠 먹은 사유리는 아이들이 따로 노는 사이 아빠들에게 고민 상담을 요청한다. 지난 방송에서 홀로 남자 화장실 사용을 고집했던 젠의 일화를 꺼내는가 하면 “아들들은 언제부터 엄마와 떨어지고 싶어 하는지?”라고 솔직하게 묻는다.
이때 아빠들은 “사춘기에 들어가면 엄마의 관심이 부담스러워지는 것 같다”며 경험에 기반한 일화들을 들려준다. 아빠들의 이야기에 과몰입한 사유리는 “마치 젠이 내 앞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며 내심 속상해한다.
또래 아빠들과의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오간 현장과, 운동회가 끝난 뒤에도 끝나지 않은 젠과의 극한 육아 고군분투기는 24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아빠는 꽃중년’ 2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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