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승은 KIA?"… 하루에 2승 '우승 확률 90%'

"어차피 우승은 KIA?"… 하루에 2승 '우승 확률 90%'

머니S 2024-10-24 07:58: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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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하루에 2승을 따내며 7년만이자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갔다. 사진은 지난 23일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온 양현종의 모습. /사진=뉴스1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하루에 2승을 따내며 7년만이자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갔다. 사진은 지난 23일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온 양현종의 모습. /사진=뉴스1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2017년 이후 7년만이자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KIA는 지난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8-3으로 제압했다.

이날 KS는 두 경기를 연달아 치르는 더블헤더처럼 진행됐다. 지난 21일 6회초 도중 우천으로 인해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이 같은 날 2차전에 앞서 진행됐다. KIA는 0-1로 지고 있던 6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중단됐던 경기를 뒤집으며 5-1로 승리했다. 이어 진행된 2차전에서도 삼성을 누르고 값진 2승을 따냈다. 역대 KS에서 하루에 2승을 챙긴 것은 KIA가 처음이다.

홈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승리한 KIA는 2승만 더 챙기면 12번째 통합 우승을 이룰 수 있다. 역대 KS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90%(20차례 중 18번)에 달한다. 2007년 SK(현 SSG)와 2013년의 삼성만이 1,2차전을 연달아 내준 후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차전에서 KIA 에이스 양현종은 5.1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활약해 승리 투수가 됐다. 또 2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양현종은 이날 기준 36세 7개월 22일 나이로 승리를 따내 KS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0년 11월3일 조계현(당시 두산 베어스)이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작성한 36세 6개월 2일이었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하루에 두 경기를 잡을 것으로는 생각 못했다"며 "2번째 경기에선 양현종 선수와 중간 투수들 그리고 타자들이 팀을 위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팀은 24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5일 오후 6시30분 대구로 장소를 이동해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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