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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20년대… 미국 '버블경제' 꺼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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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미국은 건국 이래 최고 호황기를 맞이했다. 유럽 복구를 위한 물자를 공급했던 미국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경제가 번영하자 주식 투자가 성행했다. 미국 증권시장은 1921년 이후 8년 동안 상승세를 달렸고 수많은 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기 위해 증권가로 몰렸다. 대출이 쉬워 빚을 내 주식 투기를 하는 사람들까지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증권 시장은 거품 그 자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와 시장 전문가들은 거품의 붕괴를 우려했지만 하루 만에 주가가 대폭락 할 것을 예측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날을 기점으로 향후 12년 동안 전 세계는 대공황에 빠졌다.
주식시장의 붕괴로 기업들은 줄도산했고 대출을 회수하지 못한 은행들은 문을 닫았다. 예금주들은 맡겨둔 돈을 찾기 위해 은행 앞에 모여들었고 대량 예금 인출 사태(뱅크런)가 발생했다. 기업과 금융권이 무너지자 수많은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미국은 엄청난 실업난에 빠졌다. 미국은 1932년 기준 실업자는 1300만명에 달했다. 1932년 미국의 32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프랭클린 D. 루스벨트는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대공황을 끝내기 위해 '뉴딜 정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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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차 대전' 개전… 미국의 대공황이 끝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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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위해 개발됐던 신기술들은 전쟁이 끝난 후 새로운 산업기술로 확장됐다. 일각에선 루스벨트 대통령이 주도한 뉴딜 정책이 대공황을 극복했다고 주장했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전쟁이라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 2차 세계 대전에서 승리한 연합국 중 하나였던 미국은 전쟁 이후 세계 경제의 패권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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