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우리는 모바일 비즈니스, 컴퓨트, I/O, 클라우드 첨단 기술을 모두 갖췄다. 이것을 다 할 수 있는 회사가 있나? 우리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안슈만 삭세나 퀄컴 테크날러지 제품 관리 부사장)
"답이 필요 없다. 퀄컴은 (오토모티브 글로벌 분야에서) 최상위다. (마크 그레인저 퀄컴 테크날러지 제품 관리 시니어 디렉터)
22일 오후(현지시각) 하와이 마우이 스냅드래곤 서밋 2024 현장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안슈만 삭세나 퀄컴 테크날러지 제품 관리 부사장과 마크 그레인저 퀄컴 테크날러지 제품 관리 시니어 디렉터는 퀄컴의 오토모티브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있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반도체 기업인 퀄컴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와 같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퀄컴 오토모티브(Automotive) 부문이 대표적이다. 커넥티드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퀄컴의 오토모티브용 칩 사업 덩치 또한 커지고 있다. 퀄컴은 올해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새 오토모티브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와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를 공개했다.
두 제품은 퀄컴 차량용 시스템온칩(SoC)로 보자면 최상위 제품이다. 차량에 특화된 맞춤형 NPU,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전작 대비 성능을 강화했다. 헥사곤 NPU의 경우 제품별로 콕핏 엘리트에서 최대 12배, 라이드 엘리트에서 최대 6배 성능이 개선됐다. 아키텍처 개선을 통해 기존 디지털신호프로세서(DSP) 수준을 넘어 차량에서의 AI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오토모티브 시장에 뛰어든 건 퀄컴뿐만 아니다. 엔비디아의 경우에도 오토모티브 사업부를 통해 고객사에 자율주행에 필요한 A to Z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슈만 삭세나 부사장과 마크 그레인저 시니어 디렉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퀄컴의 오토모티브 기술적 위치에 대해 '최상위'라고 입을 모았다. 안슈만 삭세나 부사장은 "얼마나 많은 회사가 콕핏 솔루션, 그렇게 넓은 연결성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는 비용 절감, 출시 시간을 줄이면서 장기적인 파트너로 기능한다"고 했다.
마크 그레인저 시니어 디렉터도 "스냅드래곤 콕핏 라이드 엘리트 발표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측면에서 전세대 별 개선이 이뤄졌다. (이 정도로) 성능 향상이 된 것을 보기는 드물다"며 "퀄컴은 구글과도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우리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자동차 기술 분야에서는 우리가 선도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슈만 삭세나 퀄컴 테크날러지 제품 관리 부사장, 마크 그레인저 퀄컴 테크날러지 제품 관리 시니어 디렉터와의 일문일답이다.
Q> AI 성능 강화가 어떤 강점을 주는가
A> (마크 그레인저 시니어 디렉터) 12X NPU 성능 강화로 콕핏 영역에서 생성 AI를 실행할 수 있다. 생성 AI는 최근 주목받고 있고 현재 나오는 제품도 산업이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한다. 차에서 LLM과 멀티모달 AI를 활용하면(내외부 카메라, 센서, 마이크, 위치와 콘텍스트) 이런 것들이 신경망에 흘러들어가 정확한 상호작용을 이용자와 할 수 있다.
Q> 발표된 플랫폼 중 경쟁자 대비 가장 큰 장점은
A> (마크 그레인저 시니어 디렉터)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이 요구하는 품질과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는 몇 안되고 우리가 그 앞에 서 있다. 멀티코어, 고성능 오라이온 CPU를 가져오는 것은 만능을 가져오는 것이다. 경쟁사 대비 또 다른 재미있는 이점은 우리는 모든 모바일 분야의 기술 발전 사항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시장에서 우리가 가지는 장점이다.
Q> 현재 가장 보편적인 퀄컴 역량 활용 서비스는
A> (안슈만 삭세나 부사장) 나오는 애플리케이션을 보면 이미 우리 기준을 넘어선다. 몇 개 솔루션은 이미 들어가 있다. 상상력이 한계일 뿐이고 더 많은 유즈케이스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운전 습관이나 안전 기능 등이 자동차로 오게 될 것이라고 본다.
Q> 가상화를 통해 안드로이드나 QNX를 실행할 때 장점은 무엇인가.
A> (마크 그레인저 시니어 디렉터) 우리 SoC에 암호화, 보안을 적용했다. 하이퍼바이저는 이미 안전과 보안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는데 보안 수준은 높지만 오버헤드는 적다. 리눅스 기반 솔루션을 보유한 QNX 등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소프트웨어 지원은 최대 10년이며 보안 패치도 지원된다. 궁극적으로 하이퍼바이저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안전성 담보다. 안드로이드는 가장 취약한데, 격리되어 QNX 환경에서 실행되기 때문다. 또 다른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Q> 실제로 지나가지 않는 행인이나 장애물을 비출 수 있는데 이런 공격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A> (안슈만 삭세나 부사장) 좋은 질문이다. AI는 안전 장치를 회피할 수 없다. 많은 검증이 필요하고 많은 데이터를 검증해서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 안전 시스템에 대한 요구사항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고객사와 온스택을 통해 검증 단계에서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솔루션에 적용한다.
Q>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가 발표때는 인포테인먼트에 집중된 경향이 있었다. 그 기능 말고도 다양한 데 쓰일 수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떤 사용 사례가 있나.
A> (마크 그레인저 시니어 디렉터) 디지털 섀시는 연결성, 5G, 블루투스, 와이파이가 내장됐고 CV2X, 콕핏이 있고 라이드가 있다. 전력 효율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SoC에서 모바일 분야에서 수년간 쌓은 경험을 살려 저전력 고성능을 구현한다. 와이파이나 컴퓨트 플랫폼은 운전 행동을 모니터하고 EV 항속거리를 늘려준다.
실제로 한국 회사와 협업 중이며 배터리 항속거리를 늘리는 기술을 협업 중이다. 여기에는 비교적 큰 연산 성능이 필요한데 모든 것을 분석해야 한다. 연결성으로 가면 차 어디에 있고 근처 있는지 확인해서 저전력 모드로 가고 여기서 퀄컴은 강점을 지녔다.
Q> 한국 전장쪽으로 잘 하는 기업인 LG전자가 있다. 전장 통신 배터리 센싱 인포테인먼트 등 다방면 협력하고 있다고 하는데 기술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A> (안슈만 삭세나 부사장) LG는 퀄컴에 좋은 파트너이며 우리도 배울 점이 있다. 계속해서 다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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