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SK E&S와의 합병을 앞두고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통해 조직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합병 법인이 출범하는 다음 달 1일 이전에 단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오는 24일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교체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과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SK그룹은 이번 합병을 그룹 차원의 고강도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인사 폭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SK에코플랜트의 인사에서는 임원 수가 66명에서 51명으로 23% 줄어든 바 있어, SK그룹 전체적으로 임원 규모를 20% 이상 감축하려는 방침이 설정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제외하면, SK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 시기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2월 첫째 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된 SK이노베이션은 기존 SK이노베이션의 석유와 배터리 사업,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와 재생에너지 등 핵심 사업을 연계하여 '토털 에너지 솔루션 컴퍼니'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이 완료되면 두 회사는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홍성호 기자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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