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합류를 앞두고 있는 양민혁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거론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33세가 된다. 그는 더 이상 젊지 않다. 손흥민의 왕좌를 이을 후계자가 누구일지 논의할 때가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8경기 3골 2도움을 만드는 등 활약이 준수하다. 그런데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그런데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기에 양민혁이 언급됐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PL에서123골을 넣었다. 토트넘에서 전설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이 찬사를 받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안타깝게도 손흥민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경우 2026년에 계약이 만료된다. 조만간 마지막 경기가 다가올 것이다. 토트넘은 누군가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양민혁에 대해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 중 하나다. 그는 202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아직 데뷔하진 않았지만 그는 이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에 소집된 바 있다”라고 소개했다.
‘스퍼스 웹’은 “양쪽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양민혁은 민첩한 플레이 스타일과 빠른 판단력으로 수비수를 쉽게 제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손흥민 같은 노련한 베테랑에게 배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손흥민도 이전에 비슷한 입장이었기에 양민혁이 영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 최고의 유망주다. 2006년생으로 아직 만 18세에 불과하지만 올 시즌 데뷔해 강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벌써 34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양민혁의 재능을 토트넘이 알아봤고 지난 7월 계약을 맺었다. 비밀 유지 조항으로 인해 계약 세부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K리그에서 유럽 무대에 직행한 선수 중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민혁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양민혁의 토트넘에서 사용할 등번호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영국 ‘풋볼 런던’은 “양민혁은 강원 입단 이후 47번을 달고 뛰었다. 맨체스터 시티 필 포든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이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11번을 사용했다. 그가 내년 1월 합류할 때쯤에는 토트넘에서 그 번호를 달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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