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년 동안 세계의 인구 증가량이 두 배 늘어났고,
식량과 물의 소비량은 세 배, 화석 연료의 사용량은 네 배나 증가했다.
4일 마다 지구엔 백만 명씩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유엔은 10년 뒤에 전 세계 인구가 100억 명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갈수록 불어나는 인구로 인해 거대한 기후 변화가 일어났고,
심각한 물부족과 매서운 모래 바람으로 인해 전 지구의
농업 환경이 마비되어 많은 사람들이 충분한 식량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러한 식량 부족 해결을 위해서 거친 환경에 잘 견디고
높은 수확량을 지닌 유전적으로 변형된 농작물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자연의 섭리에 거스르는 일들은 또 다른 결과를 초래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쌍둥이 출산률이 높아졌고 유전적 결함을 가진
아이들이 태어나는 일들이 많아졌다.
식량 문제 해결책이 또 다른 문제점을 낳게 된 것이다.
정치인이자 유명한 보호생물학자인 니콜렛 케이먼 박사는
산아 제한법이라 불리는 1가구 1자녀 정책을 시행할 협회를 설립하였다.
새로운 법률 재정은 빠르게 이루어졌고,
할당국이 발행한 신분 확인용 팔찌를 모든 시민들에게
의무적으로 착용하게 했다.
한 명 외에 허가받지 않은 자녀는 강제적으로
냉동 수면 장치에 유치되어 수백 년 동안 잠들게 된다.
쌍둥이의 엄마 카렌은 위험성을 알고도
일곱 쌍둥이를 출산했지만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고,
결국 사망한다.
아버지 테렌스는 딸과 몇 년간 서로 대화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쌍둥이들의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의사가 이름을 어떻게 지을 거냐고 물어보자
테렌스는 7명이니 각각 먼데이(월요일), 튜스데이(화요일),
웬즈데이(수요일), 써스데이(목요일), 프라이데이(금요일),
새터데이(토요일), 선데이(일요일)라고 이름을 지어준다.
그 후 테렌스는 일곱 쌍둥이를 키우면서
정부에 아이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조기 교육을 시킨다.
그리고 외출은 자신의 이름과 같은 요일만 가능하며,
아이들의 죽은 친모인 ‘카렌 셋맨’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야 하고
외출해서 한 일을 가족에게 공유해야 한다는 규칙을 만들어
정부의 눈을 피해 30년을 지낸다.
30년의 시간이 흘러 본편의 시간대.
길을 가던 도중, 산아 제한법에 의해 여자아이를
강제로 데려가는 모습을 목격한 선데이는 두려움에 떨며
그 장면을 팔찌로 녹화해둔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카렌 셋맨 분장을 해제한 선데이는
여섯 자매와 같이 쥐고기를 먹는다.
먼데이는 다음날이 큰 건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날이라서 꽤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써스데이는 카렌 셋맨이 천재로 보일 수 있게 한 것에는
프라이데이의 공로가 크다고 말하고,
프라이데이는 우리 모두가 협동한 결과라고 말해준다.
월요일, 먼데이는 중압감에 시달리며 구토를 한다.
선데이와 새터데이는 요일을 바꾸는 게 좋겠다고 하지만
먼데이는 몸을 추스르고 나간다.
머레이는 직장 엘리베이터에서 라이벌 제리를 만난다.
제리는 “네 비밀을 밝혀내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먼데이는 불안한 기색을 보인다.
그날 밤 12시가 되도록 먼데이가 돌아오지 않자
자매들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도 새터데이는 그냥 늦는 거라며 태평해하지만
자매들은 잡혀간 것은 아닌지, 사고난 것은 아닌지
수배 목록과 병원 기록을 뒤지며 먼데이의 행방을 찾지만
끝내 다음 날까지도 먼데이을 찾을 수 없었다.
화요일
튜스데이는 불안에 떨며 화장을 하고,
다른 자매들이 달래주는 가운데 집을 나서자
이번엔 튜스데이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2017)
스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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