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한혜진이 과거 사귀었던 남자친구들끼리 선후배 사이였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5개월째 비밀 연애 중인 20대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전 남친을 극도로 질투하는 현 남친
서장훈 "신생아실에서 만나야"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교양수업 팀 과제를 함께하며 친해졌고, 뭐 하나를 해도 똑 부러지게 하는 그의 열정적인 모습에 반해 연애를 시작했다.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전 남자친구가 아는 사이였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지만, 남자친구는 전 남자친구와 친하지 않다며 쿨하게 넘어가줬다.
그런데 어느 날,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전 남자친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둘은 생각보다 꽤 친해 보이기까지 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남자친구에게 따져 묻자, 남자친구는 다시는 고민녀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려고 친하게 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끝난 사이고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서 완벽히 전 남자친구를 떼어놓기 위해 온갖 일을 꾸미기 시작했다.
그는 고민녀가 전 남자친구와 마주치는 것조차 싫다며, 전 남자친구의 동선을 매일 고민녀에게 공유했다. 전 남자친구를 향한 질투 또한 고민녀를 힘들게 했다.
사연을 접한 한혜진은 "남자친구는 엄청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 것 같다"라며 "탐정처럼 과거를 캐낸 정보로 고민녀를 툭 건드리며 반응을 보고 쾌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본인이 찌질해 보인다는 걸 알면 안할 것 같은데, 내 여자친구를 누군가 먼저 만났다는 사실에 본인이 감지하지 못할 만큼 화가 난 것 같다"고 바라봤다.
서장훈은 "과거 없이 만나려면 신생아실에서 만나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 "같은 경험 한 적 있어...선후배 사이였다"
이어 서장훈이 “내 연인이 전 연인과 친하게 지내면 어떤 점이 가장 걱정될 것 같냐”고 묻자, 한혜진은 "실제로 나도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 현 남자친구와 전 남자친구가 아는 사이였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남자친구와) 만나고 있을 때 둘이(전 남자친구와 남자친구가) 아는 사람이었는데, '너 혹시 그 사람 만나지 않았었어?'라고 물어봤다. 알고보니 선후배 사이였다"면서 "사연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주우재는 "똑같은 상황이다. 누나가 사연을 보냈다"라며 장난쳤다. 그러자 한혜진은 "데이트할 때마다 약간씩 비꼼이 있었다. 귀여운 질투라고 생각하고 넘겼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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