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앞두고 통합 라인업이 공개됐다. 그런데 김민재의 이름이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뮌헨은 이번 시즌 흐름이 좋다. 새롭게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7경기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UCL도 나쁘지 않다. 1라운드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무려 9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거뒀으나, 2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1로 패배했다.
바르셀로나도 시즌 초반 기세가 엄청나다. 한지 플릭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스페인 라리가에서 10경기 9승 1패를 거뒀다. UCL에서도 준수하다. 1라운드 AS 모나코전에서 1-2로 졌지만, 2라운드에서 영 보이즈를 5-0으로 눌렀다.
경기를 앞두고 축구 컨텐츠 매체 ‘Score90’이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의 선수로 통합 베스트 11 명단을 공개했다. 매체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명단을 구성했다.
공격엔 하피냐, 해리 케인, 라민 야말이 자리 잡았다. 중원엔 뮌헨 중원의 핵심 자말 무시알라와 조슈아 키미히가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페드리도 포함됐다. 수비진엔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로날드 아라우호, 쥘 쿤데 등 뮌헨과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고루 포진됐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의 몫이었다.
그런데 김민재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합류했다. 초반엔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점차 컨디션이 떨어졌다. 제대로 쉬지 못한 게 문제였다.
급기야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중앙 수비수 보강을 계획했다. 그 결과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중용했다. 김민재는 선발보다 교체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러 팀이 김민재를 노렸다. 그러나 선수는 이적 생각이 전혀 없었다. 주전 경쟁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김민재는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혀 그런 적이 없고 이곳에서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컨디션이 좋은 김민재다. 나폴리 시절 모습이 돌아오고 있다는 게 주된 평가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아 주전 수비수로 낙점됐다. 수비 파트너인 우파메카노도 최근 “김민재와 뛰는 건 매우 잘 맞는다. 그는 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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