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간판 타자 김도영이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143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자리매김한 김도영은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차전 쐐기 적시타부터 2차전 솔로 홈런까지
재개된 1차전에서 김도영은 7회말 좌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추가했고, 2차전에서는 1회 진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낸 데 이어 2회말에는 우월 솔로 홈런까지 폭발시켰다. 특히 2차전 1회에는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영리한 타격으로 팀의 대량 득점의 시발점이 됐다.
베테랑들의 극찬 받은 젊은 거포
이범호 KIA 감독은 "젊은 선수가 2경기에서 수비, 도루, 홈런, 진루타 등 많이 보여줬다. 이제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한 것 같다"고 극찬했다. 선발 투수 양현종 역시 "우리 팀 어린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안 한다. 내가 어릴 때는 청심환까지 먹으며 최대한 긴장을 푸는 방법을 찾았는데, 요즘 어린 선수들은 즐기려고 한다"며 김도영의 성숙한 경기 운영을 칭찬했다.
첫 한국시리즈 적응기
김도영은 "KS 첫 날 확실히 나도 모르게 긴장한 것을 느꼈다. 반응이 느렸다"며 "그때 경험이 중요했다. 생각하면서 타석에 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홈런 후 세리머니에 대해 "점수차가 상당했지만 의미있는 홈런이라 생각했다. KS 첫 홈런이라 기분이 좋았고, 더 격하게 표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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