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경사로 없는❌ 편의점대법원에서 국가책임 따진다!?

휠체어 경사로 없는❌ 편의점대법원에서 국가책임 따진다!?

유머톡톡 2024-10-23 23:06: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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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집 앞 편의점에 가려고 해도 문턱 때문에 막막했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편의점에서조차 편의를 누리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대법원이 공개 변론을 열어 밀도 있는 심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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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 편의점 앞에 계단 여러 개가 솟아 있습니다.

 

좁은 내부 통로까지, 한눈에 봐도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부족합니다.

 

바로 옆 편의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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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조차 편의를 누리지 못한 장애인들은 6년 전, 국가와 편의점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1998년부터 재작년까지 적용된 '장애인 등 편의법' 시행령은 면적 300㎡ 이상의 시설에만 적용됐는데, 국가가 이를 일찍이 손보지 않아 접근권을 침해당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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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심과 2심은 모두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공개 변론을 열고 심층적인 심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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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측은 시행령 개정 전까지 경사로 설치 의무가 있는 편의점은 0.1∼5% 남짓이었다며 정부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피고 측은 모법이 시행령에 폭넓은 재량권을 준 데다가 온라인 쇼핑이나 대형마트 등 대체 수단도 있다고 맞섰습니다.

 

양측 발언이 끝난 이후 대법관들도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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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수단을 언급한 정부를 향해서는 장애인들에게 집 안에만 있으면서 온라인 쇼핑을 하라는 것이냐며 질책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장애인의 시설 접근권은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이지만 소상공인 부담 등 사회·경제적 비용도 맞닿은 문제인 만큼 대법관 사이에서도 세밀한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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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번 사건에서 대법원이 원고의 손을 들어준다면, 입법 지연이 일어나는 사안에 대해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이 잇따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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