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운영하던 미술관이 SK서린빌딩을 떠났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아트센터 나비는 최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퇴거 조치됐다. 이는 SK이노베이션과의 임대차 계약이 2019년 9월 종료된 지 5년 만의 일이다.
법적 다툼 끝에 확정된 퇴거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 12월부터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4층에서 운영되어 왔다. 건물 관리 주체인 SK이노베이션은 임대차 계약 종료 이후에도 퇴거하지 않는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지난해 4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6월 아트센터 나비의 퇴거를 명령했고, 노 관장 측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SK텔레콤 연구소 공간도 점유
아트센터 나비는 SK서린사옥 외에도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SK텔레콤 연구소(SKT UX·HCI LAB) 공간도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힐호텔 고급 빌라 숙박비 체납 논란
노 관장은 2015년부터 광장동 워커힐호텔 내 고급 빌라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10억원 이상의 숙박비를 체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빌라의 숙박료는 하루 200만원, 월 8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