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 리스크' 해소를 위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 재판 1심 선고 전 김 여사와 관련된 국민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 한다"며 신속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주문했다.
추경호 "국회 절차 필요" vs 친한계 반발
이에 대해 추경호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은 국회 추천 절차가 있어야 한다"며 "이 부분은 국회 운영과 관련된 사안이고 원내와 관련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러한 추 원내대표의 발언에 배현진 의원은 여당 의원 108명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추 원내대표가 이번 정부 내에 특별감찰관 도입을 반대하는 것인가"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며 정면 반발했다.
당내 의견 분열 양상
친한계 의원들은 "의총에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에 대한 내용이) 토의되길 바란다", "진위를 말해달라"는 등의 반응을 잇따라 보이며 추 원내대표의 입장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일부 친한계 의원을 제외한 인사들은 별도의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당내 의견이 분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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