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당국, 도쿄서 해양 문제 국장급 협의 열어(종합)

중일 당국, 도쿄서 해양 문제 국장급 협의 열어(종합)

연합뉴스 2024-10-23 22:1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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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중국과 일본이 해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장급 협의를 23일 열었다.

리창 중국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비엔티안 교도=연합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오른쪽)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열린 협의에는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훙량 중국 외교부 중국 외교부 국경해양사장(국경해양국장) 등 양국의 관계부처 간부들이 참석해 해양법 집행과 해양 방위, 해양 경제 등 3개 부문별로 논의했다.

일본 측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 정세와 중국 함정의 활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양측은 또 남중국해와 대만 주변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방위당국간 핫라인을 비롯해 여러 분야의 대화를 통한 의사 소통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 문제 대응에서 협력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교도통신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중국이 취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은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다며 "지난 9월 중국 외교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 국제 모니터링 등 조치가 이행된 뒤 점진적으로 재개하기로 일본과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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