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슈퍼루키' 권발해(에스와이)가 개인통산 두 번째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2세트에 하이런 7점이 터지고 3세트에서도 초반에 연속타를 올리며 승기를 잡아 베테랑 선수 정은영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었다.
23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2024' 32강전에서 권발해는 세트스코어 3-0으로 정은영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 13이닝까지 7:7로 팽팽하던 흐름은 권발해가 14이닝에서 3득점 적시타를 올리면서 깨졌고, 17이닝 만에 11:9로 승리를 거두면서 세트스코어 1-0이 됐다.
2세트에서는 2이닝에 권발해가 하이런 7득점에 성공, 7: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아 8이닝 만에 11:7로 마무리됐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간 권발해는 3세트 초구부터 1-3-2-1 연속타로 7:6 리드를 잡았고, 9이닝 2득점 후 11이닝과 12이닝에 1점씩 득점해 11:8로 승부를 마감했다.
권발해는 이번 대회 예선 1라운드(PQ)에서 출발해 30이닝 만에 25:6으로 박정민을 꺾고 2라운드(PQ)에 진출했고, 이어 김효주를 하이런 8점타를 앞세워 31이닝 만에 21:13으로 누르며 64강에 올라왔다.
64강에서는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준우승자'인 팀 동료 한지은(에스와이)에게 애버리지 1.000의 공격력을 앞세워 23이닝 만에 23:20으로 승리를 거두고 이날 16강 진출에 도전했다.
지난 시즌에 3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16강에 한 차례 진출했던 권발해는 이후 투어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강자들을 연파하며 16강에 올라와 사상 첫 8강행을 노리게 됐다.
24일 열리는 16강전에서 권발해는 또 다른 돌풍의 주역인 김한길을 만나게 됐다. 2000년생 김한길은 지난 21-22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8강에 한 번 진출한 바 있다.
최근 두 시즌 동안에는 32강전에 한 차례 올라온 것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 5차 투어에서 한슬기와 정수빈(NH농협카드)을 꺾고 32강에 진출한 뒤 이날 이화연을 세트스코어 3-1(4:11, 11:7, 11:6, 11:7)로 제압하며 오랜만에 16강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24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16강전에서 8강 진출을 다투며, 승리한 선수는 강지은(SK렌터카)과 김정미의 16강전 승자와 8강에서 대결한다.
한편, 같은 시각 열린 8강전에서는 임경진이 승부치기 끝에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2 대 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오지연은 오도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었고, 황민지는 황다연에게 승부치기에서 2 대 1로 승리했다.
16강에서 임경진은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맞붙고, 오지연은 '개막전 챔피언' 김세연(휴온스), 황민지는 일본의 '투어 챔피언'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과 8강행을 다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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