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가 배우 김고은에게 닮은꼴 흉내를 허락받았다고 밝혔다.
이수지는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지난 5월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을 회상했다. 당시 그는 김고은 앞에서 드라마 ‘도깨비’와 영화 ‘파묘’를 성대모사 했다. 백리스 스타일의 의상을 입은 가운데 등에 “김고은 님 밥 한 번 먹어요. 제가 다 해명할게요”라는 사과의 메시지를 적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이수지는 시상식 전에 화장실에서 김고은과 마주쳤다고. 그는 “만나기 너무 죄송했고 무서웠다. 만나면 사과부터 해야 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김고은은 “화장실 문이 열리자마자 무릎을 꿇었다. 그러자 김고은 씨도 같이 무릎을 꿇으면서 ‘더 하세요’ 하시더라”면서 “(흉내내는 것을) 언짢아하시면 재킷을 계속 입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벗어젖혔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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