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발롱도르 수상자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꼽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5-2로 승리했다.
이날 비니시우스의 활약이 엄청났다. 레알 마드리드가 1-2로 끌려가던 후반 16분 비니시우스가 문전에서 세컨드볼을 가볍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도 비니시우스였다. 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한 골을 추가하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비니시우스가 차기 발롱도르 수상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니시우스가 수상자다. 이번 경기 활약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에 보여준 게 있다. 오늘 넣은 득점은 다음 발롱도르를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세계 최고의 측면 공격수다. 뛰어난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 능력은 따라올 선수가 없다. 그는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성장해 2018-19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꾸준히 성장했다. 한때는 골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이내 단점을 보완했다. 2021-22시즌 52경기 22골 16도움, 2022-23시즌엔 22골 19도움을 몰아쳤다.
지난 시즌 활약도 좋았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37경기 2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근육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그래도 제 몫을 다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일각에선 비니시우스가 다음 발롱도르 수상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이미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정해졌다. 바로 비니시우스다. 심지어 이미 그는 자신이 2024 발롱도르 수상자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다.
비니시우스의 축구화를 후원하고 있는 나이키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매체는 “나이키는 발롱도르 시상식 이틀 후 마드리드에 위치한 매장에서 특별한 헌정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니시우스의 발롱도르 수상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소시에다드 경기 후 비니시우스의 비매너 논란이 나왔다. 그는 득점 후 레알 소시에다드 관중을 향해 ‘쉿’ 세리머니를 펼쳤고, 쿠보 타케후사를 고의로 밀쳤다.
이에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비니시우스에게 발롱도르는 합당하지 않다. 그는 필드 위에서 추악한 행위를 계속한다. 이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에 나쁜 이미지를 주고 있다. 아이들이 본받아야 할 모범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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