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서효림 기자] 고려아연과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의 마찰이 자기주식 공개매수 마감일인 23일까지 계속됐다.
고려아연은 이날 장 마감과 함께 마무리된 자사주 공개매수전 결과를 검토한 뒤 조만간 공시할 방침이다.
같은 날 고려아연은 경영권 분쟁과 관련,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등 혐의로 MBK연합을 조사해달라며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날 고려아연의 주가는 공개매수가인 89만원보다 낮은 87만6000원에 마감했다.
고려아연은 전체주식의 최대 20%를 매수할 예정이다 .단 고려아연이 취득한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고, 매수 직후 소각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지분은 베인캐피털을 통해 얻은 우호 지분 최대 2.5%다.
지난 14일 공개매수를 먼저 끝낸 MBK연합은 고려아연 지분 5.34%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지분율을 38.47%로 높였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MBK연합이 '묻지마 가처분 신청'으로 시장을 혼탁하게 하고 투자자와 주주들을 불안하게 만든 속에서도 고려아연을 신뢰해준 주주와 투자자께 감사드린다"며 "공개매수 최종 결과가 집계되면 법적 절차에 맞춰 공시 등의 추후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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