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왜 빼는데!’ 노이어 넘었던 2003년생 FW, 교체 아웃 지시→동료가 앉은 벤치에 ‘발길질’ 분노

‘나 왜 빼는데!’ 노이어 넘었던 2003년생 FW, 교체 아웃 지시→동료가 앉은 벤치에 ‘발길질’ 분노

인터풋볼 2024-10-23 19: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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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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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톤 빌라 2003년생 공격수 존 듀란이 원치 않은 교체 지시에 불만을 드러냈지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옹호했다.

아스톤 빌라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볼로냐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톤 빌라는 3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올랐다.

이날 경기 중 듀란의 행동이 크게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아스톤 빌라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팀 승리에 견인했다. 특히 후반 19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에메리 감독도 박수를 치며 득점에 기뻐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듀란은 득점 직후 곧바로 올리 왓킨스와 교체됐다. 듀란은 에메리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했다. 자신의 벤치를 주먹으로 치고 동료가 앉아 있음에도 앞 벤치를 발로 찼다.

팀 분위기를 저해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에메리 감독은 듀란을 옹호했다. 그는 “듀란의 반응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리가 라커룸에 보내는 메시지는 존중과 가치관에 관한 것이다. 일부 어린 선수들이 반응할 수 있지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듀란은 이번 시즌 선발로 나섰다. 항상 상대의 몸 상태가 괜찮을 땐 선발로 나서는 것이 어렵다. 그는 매우 잘 뛰었고 좋은 골을 넣었다. 우리는 때때로 공격수 두 명을 모두 출전시킬 것이다. 오늘처럼 왓킨스와 각각 뛰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덧붙였다.

듀란은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아스톤 빌라가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듀란을 영입했다. 이적료로 1,650만 유로(약 245억 원)를 내밀었고, 듀란에겐 2028년까지 긴 계약 기간을 안겨줬다.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엔 뚜렷한 활약이 없었지만 지난 시즌부터 듀란이 서서히 자리를 잡았다. 37경기 8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가 듀란 영입을 고려하기도 했다.

아스톤 빌라의 남은 듀란의 활약이 엄청나다.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7골을 몰아쳤다. 특히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환상적인 칩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마누엘 노이어가 “상대 공격수가 잘했다”라며 칭찬을 하기도 했다.

최근 아스톤 빌라가 듀란에게 재계약을 선물했다.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는 듀란에게 연봉 인상을 안겨줬다. 듀란은 오는 2030년까지 아스톤 빌라에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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