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에이스로 올라선 하피냐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당시 SNS에서 접한 윌리엄스 유니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간) “하피냐가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몇 가지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하피냐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그는 아바이, 비토리아, 스토르팅 CP 등에서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스타드 렌 시절부터였다. 2019-20시즌 30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하피냐의 잠재력을 알아본 팀은 리즈 유나이티드였다. 2020-21시즌 도중 하피냐를 노렸고 영입에 성공했다. 적응 시간은 필요 없었다. 하피냐는 31경기6골 9도움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2021년 10월 생애 처음으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상승세는 이어졌다. 2021-22시즌 36경기 11골 3도움을 몰아쳤다. 자연스레 빅클럽이 하피냐에게 관심을 가졌다. 첼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등이 영입전에 나섰지만 최종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하피냐의 바르셀로나 입단 의지가 대단했다. 첼시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그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원했다. 하피냐는 “어릴 적 꿈이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었다. 첼시의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호나우지뉴가 뛸 때부터 바르셀로나에 가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 50경기 10골 12도움을 만들었다. 다만 경기력이 기복이 있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지난 시즌엔 37경기 10골 13도움을 생산했으나 다른 공격 자원과 경쟁에서 다소 밀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니코 윌리엄스를 노렸다. 동시에 하피냐의 이적설이 쏟아졌다. SNS엔 니코 윌리엄스의 이름이 적힌 바르셀로나 유니폼이 돌기도 했는데, 해당 유니폼의 등번호는 하피냐의 11번이었다. 윌리엄스가 하피냐를 대체한다는 뜻이었다.
하피냐는 이에 “(여름 이적시장 당시) SNS에서 윌리엄스의 이름이 적힌 내 11번 유니폼을 본 것은 매우 무례한 일이었다”라며 “여기 있는 선수들이 누구든 간에 그들을 존중해야 한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하피냐는 이번 시즌 활약이 엄청나다. 시즌 초반임에도 벌써 12경기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만 좋은 게 아니라 경기력도 엄청나다. 특히 동료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