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기자회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이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다. 대회 전날인 23일 디펜딩챔피언 박상현,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 김주형, 안병훈, 장유빈, 김민규, 귀도 밀리오치(이탈리아) 등 7명이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음은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 일문 일답.
●안병훈 인터뷰
-2024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 이번 대회 목표는?
2018년 ‘제34회 신한동해오픈’ 이후 오랜만에 한국에서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이번 주에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고 이왕이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한국 팬 분들도 많이 보러 와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한국에 왔다. 여러 기회가 있었을 것 같고 사실 오려면 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는지?
한국에서 대회에 출전한 것도 오랜만이지만 개인적으로도 5년 만에 한국에 왔다. 그 사이 코로나 팬데믹도 있었고 아이들 태어나면서 여행을 하기엔 너무 어리기도 하고 여건상 제약이 많았다. 이번에는 PGA투어에서 가을에 대회를 덜 치르게 되었고 일정이 맞아 이번 대회에 나올 수 있게 되었다.
-올해 PGA 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올해 본인의 성적이나 투어 활동을 되짚어 봤을 때 어떤 마무리가 될 것 같은지?
지난 겨울에 잘 준비해서 올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스윙에 대한 믿음도 생겼고 전반적으로 잘 된 것 같다. 올해 올림픽도 나갔고 우승은 아쉽게 못했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잘 쳤으면 좋겠다. 매년 조금씩 더 늘었으면 좋겠고 나이가 어린 편이 아니라 물론 쉽지 않겠지만 더 열심히 훈련해서 좀 더 좋은 성적 나왔으면 좋겠다.
-PGA 투어에 가서 초반에 어려움을 겪다가 복귀 후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내년부터는 ‘안병훈 골프 시즌2’ 같은 느낌이 드는데 올해 돌파구를 만든 비결이나 요인이 있는지? 앞으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어떤 선수로 성장하고 싶은지?
지난 겨울에 준비를 잘 했다. 스윙을 바꿨고 그 스윙이 조금씩 완성되어 가면서 매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내년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 나이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많은 편이라 더 열심히 해야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고 매년 겨울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PGA 투어 워낙 치열하고 매해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갈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골프란 은퇴할 때까지 계속 열심히 해야 하는 스포츠인 것 같다.
-여러 선수들이 올해 장타자가 우승할 것 같다고 말하는데 PGA 투어에서도 손에 꼽는 장타 선수로서 코스 돌아봤을 때 실제로 그런 느낌이 있는지, 어떤 전략으로 이번 주 공략할 예정인지?
거북이 등껍질처럼 흐르는 홀들이 많았다. 그런 곳에서 어프로치하기 쉽지 않은데 박상현 선수는 쇼트게임과 퍼트를 워낙 잘하고 퍼팅도 잘 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게 아닌가 싶다. 거리가 많이 나간다고 해서 꼭 우승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최대한 정확하게 쳐야 할 것 같다. 아이언 샷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Copyright ⓒ 골프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