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지 말랬는데"… 청소업체 실수로 '11년' 키운 반려묘 추락사

"문 열지 말랬는데"… 청소업체 실수로 '11년' 키운 반려묘 추락사

머니S 2024-10-23 18:0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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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다나나'가 청소업체 부주의로 11년간 키운 반려묘를 잃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다나나' 채널 영상 캡처 유튜버 '다나나'가 청소업체 부주의로 11년간 키운 반려묘를 잃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다나나' 채널 영상 캡처
구독자 약 90명을 보유한 유튜버 '다나나'가 청소업체 부주의로 11년간 키운 반려묘를 잃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다나나'에는 '이젠 보내줘야 할 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경은은 11년 동안 함께했던 반려묘 '핀이'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8월12일 유튜버는 집 청소 서비스를 맡겼으나 창문을 열지 말라는 당부를 잊은 청소업체 직원의 부주의로 키우던 고양이가 추락사했다.

유튜버는 "핀이의 죽음을 공식화하면 진짜 핀이가 사라질 것만 같아서 너무너무 두려웠다. 회피하고 싶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출근 전 고양이가 있으니 창문을 열지 말라고 고지하며 출근했다. 청소 부를 때 청소업체에 동물 체크 칸이 있어서 동물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분이 오실 거라고 생각했다. 그게 저희의 안일했던 생각이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청소 서비스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신청해뒀는데 직원이 할 게 더 있다며 오후 5시38분에 집을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려묘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청소를 맡겼던 업체에 연락했지만 상담 시간이 아니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직접 CCTV를 확인하기 위해 찾은 방제실에서 반려묘의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전했다.

유튜버 '다나나'가 청소업체 부주의로 11년간 키운 반려묘를 잃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다나나' 채널 영상 캡처 유튜버 '다나나'가 청소업체 부주의로 11년간 키운 반려묘를 잃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다나나' 채널 영상 캡처
방제실에 간 유튜버는 화단에 고양이가 죽어있는 모습을 보고 경비원이 사체를 묻어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사체를 수습해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반려묘는 추락사고를 당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버는 "현관문 열면 총총 뛰어와서 저희를 1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반겨줬던 것처럼 그대로 변함없이 반겨줄 것 같다. 근데 이제 없다. 문을 잘 못 연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찌 최악이다. 업체 미친 거 아니냐" "열지 말라고 몇 번을 말했는데도 기어코 연 게 진짜 화난다" "경비원분께서 신경써주신 덕에 마지막 모습이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청소업체 불러봤는데 38분이나 더 있을 수가 없다. 시간 되면 칼 같이 가시는 분들이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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