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로드] '한국의 정·바다의 신선함' 담은 제철 해산물 맛집

[맛집로드] '한국의 정·바다의 신선함' 담은 제철 해산물 맛집

머니S 2024-10-23 17:59:25 신고

3줄요약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서 가을 제철 해산물 가게를 소개한다. 사진은 더형제 제철 해산물 모둠. /사진=다이어리알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서 가을 제철 해산물 가게를 소개한다. 사진은 더형제 제철 해산물 모둠. /사진=다이어리알
제법 쌀쌀한 기운이 맴돌기 시작하며 가을 제철 해산물들이 식탁에 오르기 시작한다. 발 빠른 미식가들이 시기를 놓치기 아쉬운 제철 바다 먹거리를 찾아 단골 횟집이나 수산시장, 혹은 산지로 분주하게 향한다.

수산시장은 싱싱한 원물을 직접 보고 고른 뒤 상차림비를 지불하면 원하는 해산물을 실속 있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메리트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눈으로만 봐서는 품질을 판단하기 어렵고 상인과의 기 싸움이 부담스럽다는 것이 단점이다.

외식으로 접근하기 수월한 횟집, 특히 '한국식 횟집'은 제철 회뿐만 아니라 한상 가득 차려내는 다채로운 곁들이 찬을 함께 즐기는 것이 묘미다.

죽에서 시작해 회가 나오기 전 입맛을 돋우는 음식들, 서비스로 몇점씩 썰어주는 해산물에서는 주인장의 인심을 느낄 수 있다. K횟집의 백미, 생선 뼈를 넣어 칼칼하게 끓여낸 매운탕은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손이 가는 든든한 마무리 투수다.

◆더 형제(강남점)

더형제 강남점은 제철 해산물을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가게다. 사진은 더형제 강남점 외관. /사진=다이어리알 더형제 강남점은 제철 해산물을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가게다. 사진은 더형제 강남점 외관. /사진=다이어리알
제철 해산물은 제대로 즐긴다면 만족감이 높지만 어디서 즐기느냐에 따라 반대의 경우도 많다. 그만큼 원물의 품질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인데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유통망과 기복 없이 좋은 수산물을 수급할 수 있는 주인장의 역량이 중요하다. 계절마다 믿고 찾을 수 있는 단골 횟집을 두는 것이 좋다.

'더 형제'(The 형제)는 수산시장의 신선함, 한국식 횟집의 푸짐함을 모두 갖춘 공간이다.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에 1호점이 있고 최근 강남구 논현동에 2호점을 냈다.

동해, 서해, 남해 모든 바다에서 최고의 수산물이 매일 모이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힌다. 30년 노하우로 해산물을 유통하는 '형제 상회'에서 직영으로 선보이는 한국식 프리미엄 횟집이다.

형제 상회는 전국에서 단일 수산 매장으로는 최대 물량을 소화하는 곳으로 소화하는 물량이 많기에 오래 보관되는 해산물 없이 계속 회전된다. 신선함이 남다르고, 수산시장에 들어오는 생선 중에서도 매일 새벽 3시 경매를 통해 가장 큰 생선을 선별해 수급하기에 고급 횟집과 유명 일식당에서도 이곳의 생선을 받아 사용하는 곳이 많다.

더 형제 강남점은 모든 좌석이 룸으로 되어 있어 프라이빗하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가족 혹은 비즈니스 모임에도 적절하다.

더형제 강남점에서는 제철 해산물을 싱싱하고 푸짐하게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은 더형제 특수어종구성. /사진=다이어리알 더형제 강남점에서는 제철 해산물을 싱싱하고 푸짐하게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은 더형제 특수어종구성. /사진=다이어리알
런치 1인 5만원 한상 차림 코스는 푸짐한 메뉴 구성과 공간, 상권 대비 실속 있다는 평이다. 코스 구성은 가격대에 따라 해산물 구성이나 어종에 차이가 있는데 상시 어종과 계절 어종, 그리고 고급 어종의 특수 부위 등 다채롭게 구성해 한점 한점 음미하며 즐기도록 했다.

전채 요리로는 생선회에 레몬 즙과 향신채에 재어두었다가 차갑게 먹는 남미 요리인 세비체를 더 형제의 방식으로 응용한 농어다. 새우, 전복, 오징어 등 각종 해산물에 간장 젤리를 곁들인 '모둠 해산물'은 한그릇에 싱싱한 바다의 향기가 그득하다.

메인으로 제공되는 회는 상시 어종으로는 농어, 광어, 참돔, 연어 등이 포함되며 특수 어종으로는 돌돔, 감성돔, 벤자리돔, 줄무늬 전갱이와 혼마구로 등 고급 어종을 한 접시에 담아내 '모둠 회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해산물과 회 구성은 계절과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 특별히 원하는 해산물이 있다면 방문 전 체크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산지

산지에서는 제철 산지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은 산지의 간장게장. /사진=다이어리알 산지에서는 제철 산지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은 산지의 간장게장. /사진=다이어리알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자리한 제철 산지 요리 전문점. 어머니의 고향인 태안 몽산포와 안면도 근해에서 조업한 꽃게를 엄선해 담근 간장게장과 충청도식 무젓(양념게장), 그리고 대부분 직접 농사를 지어 얻은 산지 직송 음식으로 집밥 같은 한상 차림을 선보인다.

해산물뿐 아니라 최상급 한돈인 삼화 육종 돼지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산지 한상'을 주문하면 원하는 고기를 가져와 곁들여도 무방한 '고키지 프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작은수산시장

작은수산시장은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은 작은수산시장 제철생굴. /사진=다이어리알 작은수산시장은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은 작은수산시장 제철생굴. /사진=다이어리알
서울 용산 삼각지 대구탕 골목 안에 자리한 해산물 전문점으로 대부분 예약제로 이루어지는 아지트 같은 공간이다. 전복과 닭으로 만드는 보양식 요리 '해천탕'을 개발한 채성태 대표가 운영한다.

매일 경매를 통해 수매한 싱싱한 해산물을 사용한 맡김 차림 단일 코스를 선보이기 때문에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방문해 제철 해산물을 즐기기 좋다. 코스 마지막에 끓여주는 해물 라면이 별미다.

◆소랑도

서울 중곡동 소랑도는 섬세한 칼질이 돋보이는 가게다. 사진은 소랑도의 메뉴 모습. /사진=다이어리알 서울 중곡동 소랑도는 섬세한 칼질이 돋보이는 가게다. 사진은 소랑도의 메뉴 모습. /사진=다이어리알
서울 중곡동 남해 완도의 섬 이름을 딴 남도 제철 해산물 전문점. 가게의 분위기는 소박하지만 음식에는 내공이 가득하다.

전어, 간자미, 노랑가오리, 대삼치, 갯장어 등 계절 생선을 전문으로 선보이며 시기에 따라 갈치회, 준치, 민어, 무늬 오징어 등 서울에서 맛보기 힘든 해산물을 경험할 수 있다. 메뉴는 어종을 고르고 회 또는 무침으로 즐길 수 있으며 섬세한 칼 솜씨가 느껴지는 담음새 또한 일품이다.

김성화 다이어리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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