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KS 1차전, KIA가 웃었다… 7회 4득점으로 삼성에 5-1 역전승

길고 긴 KS 1차전, KIA가 웃었다… 7회 4득점으로 삼성에 5-1 역전승

한스경제 2024-10-23 17:4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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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제공

[광주=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길고 긴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웃은 팀은 KIA 타이거즈였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S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7회 말 4득점에 힘입어 5-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KS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번 KS 1차전 마무리까지는 ‘2박 3일’이 걸렸다. 이틀 동안 광주에 내린 많은 비 탓이었다. 1차전은 경기 시작 전부터 우려를 샀다. 광주에 내린 많은 비 탓이었다. 당초 오후 6시 30분 개시 예정이던 이번 경기는 우천으로 1시간 6분 지연된 오후 7시 36분에 시작됐다.

비는 경기 시작 후에도 계속됐다. 오히려 더욱 거세졌다. 결국 심판진은 오후 9시 24분 우천 중단을, 45분이 지난 오후 10시 9분 서스펜디드 경기를 선언했다. 1차전은 22일로 하루 연기됐으나, 비가 멎지 않아 하루 더 연기돼 23일 오후 4시에 재개됐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서건창(1루수)이 1차전 선발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이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 타자)-윤정빈(우익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랐다.

21일 진행된 6회 초까지 진행된 경기에선 0-1로 KIA가 뒤지던 상황이었다. 네일은 김헌곤에게 선제 1점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디아즈와 강민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재개된 6회 초부터 KIA가 힘을 냈다. 이범호 KIA 감독이 함구한 6회 초 투수로 등판한 전성현은 6회 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했으나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KIA는 7회 말 역전에 성공했다. 김선빈의 볼넷과 최원준의 우전안타,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의 기회에서 삼성 구원 임창민의 연이은 폭투로 3루와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데 성공하며 2-1로 앞서나갔다. 상승세를 탄 KIA는 소크라테스의 안타로 박찬호가 홈을 밟았고, 이어 김도영 역시 안타로 소크라테스를 불러들이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4-1로 뒤집었다. KIA는 8회 말 공격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최원준의 우전안타와 김태군의 2루타를 묶어 5-1, 경기를 끝냈다.

한편, KS 1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KIA 전상현이 선정됐다. 그는 재개된 6회 초 무사 1, 2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2차전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다. KIA는 양현종, 삼성은 황동재가 선발 투수로 2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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