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반대 심한 4곳 제외한 10곳 우선 후속 절차 추진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환경부가 주민 공감대가 형성된 기후대응댐 후보지 10곳부터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 충남도가 청양 지천댐 건설이 백지화된 것은 아니라고 23일 설명했다.
환경부는 지난 22일 댐 후보지 10곳을 포함한 유역별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을 지방자치단체에 보냈다. 지역에서 반대가 심한 지천댐 등 4곳은 이번에는 제외됐다.
이번에 포함하지 않은 4곳은 '후보지(안)'으로는 포함해 추진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다.
댐 건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지역부터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후보지로 반영해 후속 절차를 추진하는 것으로, 반대가 있는 지역은 충분히 소통해 지역사회 공감대가 형성되는 경우 후보지에 포함해 향후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구상 도 환경산림국장도 이날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천댐이 (댐 후보지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향후 댐 건설 후보 절차를 밟아가겠다는 게 환경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부가 주민 요청으로 오는 25일 부여에서 설명회를 하고 청양도 11월 중으로 설명회가 열리지 않을까 한다"며 "환경부와 지천댐이 후보지로 확정되도록 협의해 나가고, 주민과 소통을 확대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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