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제작을 맡은 수 휴가 시즌3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수 휴는 22일(현지시간) 공개된 할리우드 리포터(THR)와의 인터뷰에서 시즌2의 타이틀 시퀀스를 다시 촬영한 것에 대해 "사실 이번 시즌에는 타이틀 시퀀스도 없을 뻔했다. 시즌1의 타이틀 시퀀스가 시즌2에는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시즌1에 출연한 배우들 절반이 더이상 출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타이틀 시퀀스 촬영 일정을 잡을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정말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던 파친코 카드를 사용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애플이 시즌2를 보다 빨리 제작하길 원했지만, '파친코'는 그렇게 빠른 스타일로 제작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언급했다.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배우들이 모여서 연기를 한 것에 대해서는 "통역에 대한 우려는 시즌1 때 있었지만 시즌2 때는 없었다. 배우들이 시즌2에 더욱 자신감 있게 참여했고, 캐릭터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며 "일본에서 태어난 모자수는 한국을 모른다고 하지만 집안에서는 한국어로 말하는 걸 듣는다. 그래서 그가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어쓰는 것이 자연스러워야했는데, 모자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권은성이 9살이고,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몰랐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고 전했다.
'파친코' 시즌1은 엄청난 호평에도 불구하고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메인 타이틀 디자인 1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것에 그치면서 외신들 사이에서도 이를 두고 "광범위한 부문에서 퇴짜를 맞은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수 휴는 "실망스럽지만 화가 나진 않았다. 이해한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쇼를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 비평가들이 우리 쇼를 알고 그들이 좋은 평가를 내린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시즌3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내 손에서 벗어난 일 중 하나다. 애플도 지금 '파친코'가 어떤 성적을 내는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 시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모든 것은 시청률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과거 '파친코'를 4개 시즌으로 제작하고 싶다고 밝혔던 것과 관련해서는 "어떤 면에서는 한 두 시즌이 더 있다면 이를 끝낼 수 있는 가장 올바른 방법처럼 느껴진다"며 후속 시즌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사진= 애플TV+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