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당진 해나루쌀 생산 차질 빚나…종자 보급 154t 부족 예상(종합)

내년 당진 해나루쌀 생산 차질 빚나…종자 보급 154t 부족 예상(종합)

연합뉴스 2024-10-23 17:33:09 신고

3줄요약

여름 폭염과 잦은 강우에 채종단지에서 '수발아' 피해 발생

당진 해나루쌀 당진 해나루쌀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지난여름 폭염과 잦은 강우로 국립종자원 충남지원 벼 종자 채종단지에서 벼 이삭에 싹이 트는 '수발아' 피해가 발생, 벼 종자 최대 보급량이 품종별로 많게는 6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당진 해나루쌀의 내년 생산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23일 당진시 등에 따르면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은 올해 삼광벼 종자를 1천290t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수발아 피해로 최대 37.0%인 477t만 보급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광벼는 해나루쌀의 원료곡으로, 당진에서는 올해 277t의 종자를 보급받았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채종포에서 생산된 40t에 배정 예상 보급량 83t을 더하더라도 올해 보급량보다 154t 모자란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 전체 농가에 자가채종 종자를 확보토록 안내했으며, 지역 12개 농협과 상황을 공유하며 종자 부족 문제를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수발아 피해 논 수발아 피해 논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은 친들벼 종자의 경우에도 올해 1천776t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60.0%인 1천65t만 보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당진은 올해 친들벼 종자 147t을 보급받았다.

충남지원 관계자는 "현재 전망은 일부 종자 생산농가 수발아율 표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한 것일 뿐"이라며 "실제 내년 종자 보급량은 전수조사를 거쳐 조만간 정확히 산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진에서는 지난해 기준 2만여㏊에 벼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필요한 종자는 1천203t이다.

cobr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