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KS 1차전, KIA-삼성 KS 선발로테이션도 바꿔놓았다

‘2박3일’ KS 1차전, KIA-삼성 KS 선발로테이션도 바꿔놓았다

스포츠동아 2024-10-23 17:2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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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이 시작부터 종료까지는 2박3일이 걸렸다. 21일 오후 7시36분 시작된 경기는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2루 김영웅 타석 볼카운트 1B-0S 상황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선언됐다. 22일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전 많은 비가 내렸고, 그라운드 정비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려 오후 4시 시작이 어렵다고 판단돼 또 하루가 미뤄졌다. 23일이 돼서야 1차전이 종료됐다.

1차전이 끝나기까지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KIA와 삼성 모두 KS 구상을 바꿨다. 선발로테이션의 변화를 선택했다. 팀 내에서 좋은 투수들이 최대한 많이 등판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정했다. 이에 따라 두 팀 모두 4인 로테이션이 아닌 3명 로테이션 형태로 KS 선발진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KIA 감독은 23일 “1차전이 끝나기까지 3일이나 걸렸다. 그러면서 제임스 네일을 4차전(26일 예정)에 선발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KIA는 애초 네일~양현종~에릭 라우어~김도현 또는 윤영철로 1~4차전 선발진을 꾸릴 참이었다. 이 감독은 “(김)도현이가 불펜 경험도 있고, 삼성전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만큼 중요한 순간 불펜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윤영철은 추후 상황을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21일 개시된 1차전이 서스펜디드 게임이 되면서 66개의 공으로 5이닝을 막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짧게 등판을 마친 것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화위복이 됐다. 원태인이 무리가 따르지 않는 선에서 KS 첫 선발등판을 마친 만큼 4차전에 다시 선발로 나설 수 있게 됐다. 또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2차례 선발등판을 한 빅터 레예스가 충분히 쉬고 3차전(25일 예정)을 책임진다. 코너 시볼드, 백정현 등 선발 자원들이 KS 엔트리에서 제외돼 고민스러웠던 삼성에는 KS 일정이 비로 연기가 된 게 결과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삼성도 4차전까지는 3명의 선발투수로만 버틸 수 있게 됐다.


광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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