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추가점 無→7회 통한의 폭투+4실점…원태인 '첫 KS 선발승' 날아갔다 [KS1]

6회 추가점 無→7회 통한의 폭투+4실점…원태인 '첫 KS 선발승' 날아갔다 [KS1]

엑스포츠뉴스 2024-10-23 17:10:18 신고

3줄요약
​​​​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임창민이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적시타를 맞아 실점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최원영 기자) 너무나 뼈아픈 실점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1차전(KS·7전4선승제) KIA 타이거즈와의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당초 1차전은 지난 21일 개최됐다. 그러나 경기 내내 폭우가 내렸고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서 게임이 중단됐다. 45분간 기다린 끝에 포스트시즌 역대 최초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22일 1차전 남은 이닝과 2차전이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그라운드 사정과 비 예보로 하루 더 연기됐다. 23일 재개된 1차전서 삼성은 끝내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의 한국시리즈 첫 선발승도 날아갔다.

원태인은 2021년 한 차례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당시 플레이오프 1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2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개인 두 번째 포스트시즌서 '푸른 피의 에이스'로 포효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챙겼다.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이어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1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아 제 몫을 해냈다.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66개로 맹활약했다. 우천 중단 및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으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었다.

1회말 원태인은 박찬호를 투수 번트 아웃,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좌익수 파울플라이, 김도영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말엔 최형우의 2루 뜬공, 나성범의 헛스윙 삼진 후 김선빈과 맞붙었다. 좌익수 뒤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3루타가 나왔다. KIA의 비디오 판독 요청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2사 3루서 원태인은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왼쪽부터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김지찬, 원태인.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팀이 실점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3회말 김태군의 좌전 안타, 서건창의 투수 방면 희생번트로 1사 2루. 박찬호의 루킹 삼진, 원태인의 폭투로 2사 3루가 됐다. 원태인은 소크라테스를 2루 뜬공으로 정리했다.

4회말 김도영의 볼넷, 최형우의 유격수 뜬공, 나성범의 루킹 삼진으로 2사 1루. 원태인은 다시 만난 김선빈과 10구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줬다. 2사 1, 2루서 최원준을 투수 땅볼로 물리쳤다.

5회말은 김태군의 3루 땅볼, 서건창의 투수 땅볼, 박찬호의 우익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삭제했다.

삼성은 6회초 김헌곤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1-0을 만들었다. 이어 23일 재개된 경기서 타자들은 6회초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회말엔 이승현(좌완)부터 투구를 시작했다. 1이닝을 잘 막아냈다.

문제는 7회말이었다. 김선빈의 볼넷 출루 후 삼성이 투수를 교체했다. 이승현에 이어 김태훈이 등판했다. 최원준의 우익수 뜬공성 타구를 윤정빈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우전 안타가 돼 무사 1, 2루로 이어졌다.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이번엔 투수 임창민이 출격했다. 서건창의 1루 뜬공으로 2사 2, 3루. 박찬호에게 5구째로 폭투를 던져 볼넷을 허용했고, 실점까지 떠안았다. 3루주자 김선빈이 득점해 점수는 1-1.

후속 소크라테스의 타석서도 임창민이 폭투를 기록했다. 최원준까지 득점해 1-2 점수가 뒤집혔다. 소크라테스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3이 됐다. 투수 김윤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도영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1-4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김도영의 2루 도루 후 최형우의 중견수 뜬공으로 길었던 7회말을 끝마쳤다.

삼성엔 무척 쓰라린 7회였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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