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IPO 토모큐브, 2027년 예상 매출액 8배↑근거는

[현장] IPO 토모큐브, 2027년 예상 매출액 8배↑근거는

데일리임팩트 2024-10-23 16:51:20 신고

3줄요약
토모큐브 개요. / 사진=토모큐브.
토모큐브 개요. / 사진=토모큐브.

[딜사이트경제TV 정문필 기자] 11월 코스닥 상장 예정인 세포 이미징 전문기업 토모큐브가 2027년 예상 매출액으로 290억원을 제시했다. 

토모큐브는 23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 간담회를 통해 오는 2027년 예상 매출액을 작년 매출액의 약 8배인 29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토모큐브는 3차원 비표지(Label-free) 세포 이미징 전문 현미경 개발 기업으로 홀로토모그래피(H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현미경으로 세포나 오가노이드를 관찰할 때는 오가노이드를 슬라이드로 잘라서 세포를 관찰할 수 있는 염색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살아있는 세포를 관찰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홀로토모그래피는 3D 영상 기술을 활용해 살아있는 세포나 오가노이드를 손실과 변형없이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토모큐브는 해당 기술을 가지고 2세대 HT 기술 적용 제품을 상용화했는데 오는 2027년 매출액으로 290억원을 제시했다. 작년 매출액 37억원의 8배가 될 것으로 바라본 것이다.

토모큐브 예상 매출액. / 사진=토모큐브 투자설명서.
토모큐브 예상 매출액. / 사진=토모큐브 투자설명서.

딜사이트경제TV가 2027년 매출액 산출 근거를 확인결과 토모큐브 예상 매출액은 잠재 고객사가 토모큐브 제품을 미리 사용하고 실제 구매하기까지의 전환율을 근거로 산정됐다.  

토모큐브는 '세일즈 리드'를 통해 '데모용'으로 먼저 제품을 체험할 잠재 고객을 발굴한다. 이후 제품 구매를 위한 잠재 고객들의 예산이 확보됐을 때 실제 판매가 이뤄진다. 

토모큐브에 따르면 데모 사용 이후 실제 구매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2년이다. 즉, 토모큐브의 예상 매출액은 2개년치 신규 데모 누적 건수에 실제 판매가 이뤄지는 전환율을 산정한 것이다.  

토모큐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세일즈 리드에서 데모, 데모에서 실제 판매가 이뤄지는 전환율의 평균치는 각각 10.73%, 23.26%다. 

이를 토대로 토모큐브는 2027년의 제품 데모 건 수 323대, 실제 판매 수는 75대로 추정했고 예상 매출액을 290억원으로 산출했다. 

IPO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중인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 / 사진=정문필 기자.
IPO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중인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 / 사진=정문필 기자.

또한 토모큐브는 올해 매출액 또한 58억원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2년전 데모를 진행한 고객사와 실제 구매까지 이뤄진 전환율을 통해 산출된 결과다.

현재 영업이익의 적자도 예정에 없던 장비 시설 확보와 인력 채용을 위한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는 "현재 토모큐브의 매출액은 작지만 연간 2배 가까운 성장을 하는 구간에 들어섰다"며 "올해 보수적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연 매출액이 58억원인데 이미 5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예상 매출액은 현재 저희가 사업을 하고 있는 연구 장비로만 추산을 한 것이다"며 "영업이익 적자 또한 2023년말과 올해초에는 예정에 없던 반도체 검사 장비를 위한 시설과 인력 채용을 위한 상당한 투자가 진행된 것이 반영이 됐다고 보면 된다"며고 덧붙였다. 

반도체 산업에 사용되는 HT 기술. / 사진=토모큐브.
반도체 산업에 사용되는 HT 기술. / 사진=토모큐브.

또한 투자설명서 공시에 따르면 토모큐브의 주 매출처는 연구실이나 학교로 예산 확보, 지원 문제 등으로 예상 매출치보다 하회 가능성이 높다. 

토모큐브는 이같은 위험 대응 방안으로 비바이오 매출인 반도체 산업 매출을 제시했다.

토모큐브에 따르면 최근 HT 기술에 관한 제약사들의 문의 이외에 반도체 기업들의 문의가 늘었다. 

반도체 산업에서 웨이퍼 검사시 반도체 원료인 구리를 깎는 '다이싱'이 필요하다. 이는 10나노미터 수준의 가공 과정으로 검사가 어렵다.  

토모큐브의 HT 기술을 활용하면 웨이퍼 내 미세 구조를 고해상도로 정밀하게 측정해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품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

구완성 토모큐브 CTO는 "토모큐브의 HT 기술과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들이랑 협의가 진행중인데 글로벌 제약사의 프로토콜에 토모큐브 HT 장비가 들어가게 되면 토모큐브의 공급처는 더이상 학교나 병원에 그치는게 아닌 글로벌 빅파마가 되는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 검사 시장은 토모큐브의 메인이 아니고 생각하지 못했던 시장인데 최근 반도체 고객사에서 HT 기술을 먼저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비바이오 산업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발리 매출이 나올 수 있는 분야다"고 덧붙였다.

토모큐브 IPO 간담회 현장. / 사진=정문필 기자.
토모큐브 IPO 간담회 현장. / 사진=정문필 기자.

한편 토모큐브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900원에서 1만34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218억원에서 268억원이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오는 17~23일 5일간 진행하며 28~29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거친다.

이어 오는 11월 7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주관회사는 대신증권이다.

토모큐브는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 전방산업 확대에 따른 CAPA 확장, 제품·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