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시즌 전 경질 1순위 감독으로 뽑히던 누누 산투 감독은 초반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 시즌마다 잉글랜드 현지 매체들은 가장 먼저 경질될 감독을 뽑는데 누누 감독 이름이 맨 위에 언급됐다. 누누 감독은 히우 아베, 발렌시아, 포르투를 이끌었고 2017년부터 4년간 울버햄튼을 성공적으로 지휘해 명성을 높였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처참한 실패를 하면서 추락을 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를 거쳐 지난 시즌 중도에 노팅엄 포레스트로 왔다.
스티브 쿠퍼 감독 아래 추락해 강등 위기에 내몰린 노팅엄을 간신히 살려냈다. 잔류를 해냈어도 누누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점은 이어졌다. 노팅엄은 올여름에도 1억 유로(약 1,490억 원) 이상을 쓰면서 스쿼드를 보강했으나 방출 금액이 8,930만 유로(약 1,331억 원)가 될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나가면서 팀에 변화가 많았다. 불안정성 때문에 누누 감독이 가장 먼저 경질될 거라고 봤지만 상황은 다르다.
현재 노팅엄은 8위다. 토트넘 훗스퍼와 승점이 동률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래에 있다. 3승 4무 1패로 패배가 1패뿐이다. 노팅엄을 지탱하는 건 극도의 짠물 수비다. 노팅엄은 8경기 동안 8득점만 넣었지만 6실점만 허용했다. 3실점을 헌납한 리버풀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최소 팀 실점 2위다.
축구 매체 ‘TNT 스포츠’는 “누누 감독은 시즌 전만 해도 가장 먼저 경질이 될 감독 중 하나로 평가가 됐는데 노팅엄이 치른 8경기 결과는 8실점 허용, 리그 최소 실점 2위, 1패, 리버풀을 잡은 유일한 팀이다”고 조명했다. 토트넘 시절 추락한 신뢰도, 명성을 노팅엄에서 회복 중인 누누 감독이다. 경기가 재미 없다는 평가를 듣고 있어도 성적을 내 노팅엄은 중위권에 상륙 중이다.
누누 감독보다 훨씬 기대를 모았던 크리스탈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위기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도 벼랑 끝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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